겨울철 화재사고 잇따라…‘대피 소동’

입력 2007.12.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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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난 불로 산모와 신생아 50여명이 대피했는가 하면 철거를 앞둔 빈여관의 화재로 2명의 남자가 숨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 50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이 불편한 산모와 가족 10여명이 옥상에 갇혀 한동안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녹취>산모 가족: "장인이 옥상에 있다. 전화통화를 했는데 안전하다고 그런다."

일부 산모와 가족들은 화재당시 경보음조차 안 울리는 등 초기대응이 미숙했다고 반발했지만 병원측은 대피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화재감식을 실시했고 병원측의 초기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건물안은 시꺼멓게 그을렸고 타다남은 옷가지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철거를 앞둔 빈 여관에서 불이 나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위를 피해 건물 안에서 불을 피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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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화재사고 잇따라…‘대피 소동’
    • 입력 2007-12-28 21:32:20
    뉴스 9
<앵커 멘트> 겨울철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난 불로 산모와 신생아 50여명이 대피했는가 하면 철거를 앞둔 빈여관의 화재로 2명의 남자가 숨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등 50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이 불편한 산모와 가족 10여명이 옥상에 갇혀 한동안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녹취>산모 가족: "장인이 옥상에 있다. 전화통화를 했는데 안전하다고 그런다." 일부 산모와 가족들은 화재당시 경보음조차 안 울리는 등 초기대응이 미숙했다고 반발했지만 병원측은 대피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화재감식을 실시했고 병원측의 초기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건물안은 시꺼멓게 그을렸고 타다남은 옷가지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철거를 앞둔 빈 여관에서 불이 나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위를 피해 건물 안에서 불을 피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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