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교육감 ‘올해 주목할 인물’ 화제

입력 2008.01.11 (22:04) 수정 2008.0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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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미국 교육계를 뒤흔드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주목 받고 있는 사람, 바로 30대의 젊은 나이로 워싱턴DC 교육감이 된 한인2세입니다.

뉴스위크가 올해의 주목할만한 인물로 선정한 주인공을 정인석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른일곱의 한국계로, 지난해 워싱턴 DC의 교육감에 오른 미셸 리, 취임 일성으로 무능 교사와 학교의 퇴출을 주창하며,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거나 재배치했고 공립학교 23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미셸 리(미국 워싱턴 DC 교육감) : "이 나라에서 공교육은 흑인이든 백인이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합니다."

노조 등의 반발이 거셌지만 여론의 지지와 현장을 누비는 적극적인 설득 노력으로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미 관료주의에 맞선 교육개혁의 선구자, 카리스마와 열정의 소유자라는 미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고, 뉴스위크는 이런 미셸 리를 올해의 주목할만한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녹취> 미셸 리(미국 워싱턴DC 교육감) : "어른들의 고용문제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교육 문제입니다. 어른들의 오늘을 위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희생시킬 수는 없습니다."

미셸 리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특성화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핵심은 균등한 기회보장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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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美 교육감 ‘올해 주목할 인물’ 화제
    • 입력 2008-01-11 21:33:46
    • 수정2008-01-11 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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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미국 교육계를 뒤흔드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주목 받고 있는 사람, 바로 30대의 젊은 나이로 워싱턴DC 교육감이 된 한인2세입니다. 뉴스위크가 올해의 주목할만한 인물로 선정한 주인공을 정인석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른일곱의 한국계로, 지난해 워싱턴 DC의 교육감에 오른 미셸 리, 취임 일성으로 무능 교사와 학교의 퇴출을 주창하며,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거나 재배치했고 공립학교 23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미셸 리(미국 워싱턴 DC 교육감) : "이 나라에서 공교육은 흑인이든 백인이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합니다." 노조 등의 반발이 거셌지만 여론의 지지와 현장을 누비는 적극적인 설득 노력으로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미 관료주의에 맞선 교육개혁의 선구자, 카리스마와 열정의 소유자라는 미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고, 뉴스위크는 이런 미셸 리를 올해의 주목할만한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녹취> 미셸 리(미국 워싱턴DC 교육감) : "어른들의 고용문제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교육 문제입니다. 어른들의 오늘을 위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희생시킬 수는 없습니다." 미셸 리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특성화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핵심은 균등한 기회보장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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