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13부 2처’ 축소 개편

<앵커 멘트>

새 정부가 13부 2처로 정부 조직을 축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수위가 확정,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가 확정한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재정경제부가 기획예산처를 흡수해 기획재정부로 개편되고, 산업자원부는 정통부와 과기부를 흡수해 지식경제부로 바뀝니다.

행정자치부는 중앙인사위원회와 비상기획위원회, 정통부 일부 기능을 합쳐 행정 안전부로 거듭납니다.

통일부도 외교통상부에 통합돼 외교통일부로 되며, 교육부는 과기부의 기초과학부문을 흡수해 인재과학부로 개편되고 농림부는 해수부 일부,농촌진흥청을 합해 농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여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묶어 보건복지여성부로, 건설교통부는 해수부와 농림부, 그리고 행자부의 일부 기능을 합쳐 국토해양부로, 또 문화관광부는 국정홍보처를 흡수해 문화부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재경부의 금융 정책 기능은 금융감독 위원회로 이관돼 금융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정통부와 방송위원회의 기능을 묶어 대통령 산하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설됩니다.

청와대는 현재 4실을 대통령 비서실 1실 체제로 축소 재편해 비서실과 동격이던 경호실은 경호처로 직급을 낮춰 비서실장 아래로 흡수됐습니다.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도 국무총리실로 통합됐고, 대신 특임장관 2명이 총리 산하에 신설됐습니다.

인수위는 또 모두 416개에 이르는 각종 위원회 중 절반 이상인 215개를 폐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