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지분형 분양주택 제도’ 도입하기로

입력 2008.01.17 (22:19) 수정 2008.01.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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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무주택 서민용으로 반값에 집을 살 수 있는 지분형 분양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만금은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분형 분양제'는 분양가의 51%만 내고도 사실상 집을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돕니다.

2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는 51%에 해당하는 1억 2백만 원만 내면 거주권은 물론 매매권과 임차권 등 집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됩니다.

나머지 49%인 9천 8백만 원은 연기금, 펀드 등의 투자금으로 채우며 투자자는 집을 팔 때 생기는 차익만 그 비율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덕(인수위 경제 2분과 전문위원) : " 내 집 마련이 필요한데, 돈이 모자라는 서민층을 위해 쉽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입니다."

다만, 지분형 분양제는 무주택자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분양받을 때로 한정됩니다.

인수위는 오는 6월 지분형 분양제에 대한 방안을 최종 확정해 관련 법을 정비한 뒤 올해 말부터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새만금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72%인 농지 비율을 3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 때 산업현장의 폭력이나 불법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했던 검경 등의 산업평화정착 특별팀은 노사대립의 불씨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추진과제에서 최종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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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지분형 분양주택 제도’ 도입하기로
    • 입력 2008-01-17 20:45:55
    • 수정2008-01-17 2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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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가 무주택 서민용으로 반값에 집을 살 수 있는 지분형 분양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만금은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분형 분양제'는 분양가의 51%만 내고도 사실상 집을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돕니다. 2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는 51%에 해당하는 1억 2백만 원만 내면 거주권은 물론 매매권과 임차권 등 집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됩니다. 나머지 49%인 9천 8백만 원은 연기금, 펀드 등의 투자금으로 채우며 투자자는 집을 팔 때 생기는 차익만 그 비율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덕(인수위 경제 2분과 전문위원) : " 내 집 마련이 필요한데, 돈이 모자라는 서민층을 위해 쉽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입니다." 다만, 지분형 분양제는 무주택자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분양받을 때로 한정됩니다. 인수위는 오는 6월 지분형 분양제에 대한 방안을 최종 확정해 관련 법을 정비한 뒤 올해 말부터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새만금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72%인 농지 비율을 3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 때 산업현장의 폭력이나 불법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검토했던 검경 등의 산업평화정착 특별팀은 노사대립의 불씨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추진과제에서 최종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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