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동산 중개업자가 서민의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기수법인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의 주택가.
전세와 월세가 자주 드나드는 지역이다보니 주인과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년 넘게 여기서 부동산을 중개해 온 최 모씨는 이런 허점을 노렸습니다.
소개한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챙겨 사라진 겁니다.
<녹취> 인근 식당 종업원 : "몇일째 안보이네요. 사람들은 와서 돌로 두드리고 한두 시간 그랬던 것 같아요."
최 씨의 소개로 7천 5백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김 모 씨.
하지만, 정작 집 주인이 최 씨로부터 받은 계약서는 보증금 칠백에 월세 73만원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50가구 넘게 이중 계약을 맺은 최 씨는 전세금 수십억 원을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 일대가 다 월세 계약인데 전세는 (최 씨가 운영하는) OO부동산 밖에 없으니까 계약을 했죠."
세입자와 집주인들은 최씨만 믿고 계약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최씨는 현재 가게문을 잠그고 잠적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위임을 받았습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예, 주인이 지방 발령났기 때문에 저희들이 위임을 받았습니다. (하더라구요)"
경찰은 5명의 용의자 가운데 최 씨 등 이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수사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서민의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기수법인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의 주택가.
전세와 월세가 자주 드나드는 지역이다보니 주인과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년 넘게 여기서 부동산을 중개해 온 최 모씨는 이런 허점을 노렸습니다.
소개한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챙겨 사라진 겁니다.
<녹취> 인근 식당 종업원 : "몇일째 안보이네요. 사람들은 와서 돌로 두드리고 한두 시간 그랬던 것 같아요."
최 씨의 소개로 7천 5백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김 모 씨.
하지만, 정작 집 주인이 최 씨로부터 받은 계약서는 보증금 칠백에 월세 73만원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50가구 넘게 이중 계약을 맺은 최 씨는 전세금 수십억 원을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 일대가 다 월세 계약인데 전세는 (최 씨가 운영하는) OO부동산 밖에 없으니까 계약을 했죠."
세입자와 집주인들은 최씨만 믿고 계약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최씨는 현재 가게문을 잠그고 잠적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위임을 받았습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예, 주인이 지방 발령났기 때문에 저희들이 위임을 받았습니다. (하더라구요)"
경찰은 5명의 용의자 가운데 최 씨 등 이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수사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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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금 수십억 떼먹는 부동산 브로커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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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2 21:23:29
<앵커 멘트>
부동산 중개업자가 서민의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액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사기수법인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의 주택가.
전세와 월세가 자주 드나드는 지역이다보니 주인과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년 넘게 여기서 부동산을 중개해 온 최 모씨는 이런 허점을 노렸습니다.
소개한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챙겨 사라진 겁니다.
<녹취> 인근 식당 종업원 : "몇일째 안보이네요. 사람들은 와서 돌로 두드리고 한두 시간 그랬던 것 같아요."
최 씨의 소개로 7천 5백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김 모 씨.
하지만, 정작 집 주인이 최 씨로부터 받은 계약서는 보증금 칠백에 월세 73만원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50가구 넘게 이중 계약을 맺은 최 씨는 전세금 수십억 원을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녹취> 피해자 : "이 일대가 다 월세 계약인데 전세는 (최 씨가 운영하는) OO부동산 밖에 없으니까 계약을 했죠."
세입자와 집주인들은 최씨만 믿고 계약을 맡겼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최씨는 현재 가게문을 잠그고 잠적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위임을 받았습니까? (라고 물어보니까) 예, 주인이 지방 발령났기 때문에 저희들이 위임을 받았습니다. (하더라구요)"
경찰은 5명의 용의자 가운데 최 씨 등 이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수사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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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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