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경제는 4.9%의 성장으로 당초 예상을 웃돌았지만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실속은 없었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 당초 예상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반도체와 통산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17% 넘게 늘면서 제조업 생산이 9% 이상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몫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보다 0.1% 포인트 높은 4.9%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최춘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건설업이 증가로 돌아서고 제조업의 신장세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등 수출 단가가 떨어진데다가 고유가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대외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해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3.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반도체 등 수출 주력상품의 가격 하락 압력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해 인수위도 당초 6%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목표를 낮춰잡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4.9%의 성장으로 당초 예상을 웃돌았지만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실속은 없었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 당초 예상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반도체와 통산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17% 넘게 늘면서 제조업 생산이 9% 이상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몫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보다 0.1% 포인트 높은 4.9%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최춘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건설업이 증가로 돌아서고 제조업의 신장세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등 수출 단가가 떨어진데다가 고유가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대외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해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3.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반도체 등 수출 주력상품의 가격 하락 압력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해 인수위도 당초 6%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목표를 낮춰잡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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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경제 성장 ‘속빈강정’…올해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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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5 21:08:11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경제는 4.9%의 성장으로 당초 예상을 웃돌았지만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아 실속은 없었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5%, 당초 예상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반도체와 통산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17% 넘게 늘면서 제조업 생산이 9% 이상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몫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보다 0.1% 포인트 높은 4.9%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최춘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건설업이 증가로 돌아서고 제조업의 신장세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 같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등 수출 단가가 떨어진데다가 고유가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대외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해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3.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고유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반도체 등 수출 주력상품의 가격 하락 압력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해 인수위도 당초 6%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목표를 낮춰잡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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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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