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라크 정부가 올해 초 SK에너지에 원유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유전개발계약을 파기하지 않은데 대한 항의표시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이라크 정부는 한국 기업에게 원유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만인 올 1월 1일, SK에너지에 실제로 원유 공급을 끊었습니다.
<녹취> 황해동(SK에너지 홍보팀장) : "1월부터는 장기 원유계약이 중단돼 원유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단은 지난해 SK에너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5억 배럴 상당의 유전개발계약.
이라크 정부는 한국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을 계속할 경우 하루 9만 배럴씩 6개월 마다 맺어 온 장기 원유도입계약 연장을 거부하겠다는 겁니다.
이라크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한 해 4천6백만 배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천만 배럴을 SK에너지가 수입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의 2.3%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만큼 원유 수입과 유전 개발 둘 다 놓칠 수 없다며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계약 연장 협상 시한은 이달 말 까집니다.
SK 에너지는 일단 원유 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기존 원유 물량을 현물 시장에서 비싼 값으로 들여와야 하는 만큼 또 다른 석유제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이라크 정부가 올해 초 SK에너지에 원유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유전개발계약을 파기하지 않은데 대한 항의표시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이라크 정부는 한국 기업에게 원유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만인 올 1월 1일, SK에너지에 실제로 원유 공급을 끊었습니다.
<녹취> 황해동(SK에너지 홍보팀장) : "1월부터는 장기 원유계약이 중단돼 원유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단은 지난해 SK에너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5억 배럴 상당의 유전개발계약.
이라크 정부는 한국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을 계속할 경우 하루 9만 배럴씩 6개월 마다 맺어 온 장기 원유도입계약 연장을 거부하겠다는 겁니다.
이라크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한 해 4천6백만 배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천만 배럴을 SK에너지가 수입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의 2.3%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만큼 원유 수입과 유전 개발 둘 다 놓칠 수 없다며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계약 연장 협상 시한은 이달 말 까집니다.
SK 에너지는 일단 원유 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기존 원유 물량을 현물 시장에서 비싼 값으로 들여와야 하는 만큼 또 다른 석유제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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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SK에너지에 원유 수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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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9 20:59:59
<앵커 멘트>
이라크 정부가 올해 초 SK에너지에 원유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유전개발계약을 파기하지 않은데 대한 항의표시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이라크 정부는 한국 기업에게 원유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만인 올 1월 1일, SK에너지에 실제로 원유 공급을 끊었습니다.
<녹취> 황해동(SK에너지 홍보팀장) : "1월부터는 장기 원유계약이 중단돼 원유 공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단은 지난해 SK에너지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맺은 5억 배럴 상당의 유전개발계약.
이라크 정부는 한국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을 계속할 경우 하루 9만 배럴씩 6개월 마다 맺어 온 장기 원유도입계약 연장을 거부하겠다는 겁니다.
이라크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한 해 4천6백만 배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천만 배럴을 SK에너지가 수입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의 2.3%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만큼 원유 수입과 유전 개발 둘 다 놓칠 수 없다며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계약 연장 협상 시한은 이달 말 까집니다.
SK 에너지는 일단 원유 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기존 원유 물량을 현물 시장에서 비싼 값으로 들여와야 하는 만큼 또 다른 석유제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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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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