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평양에 설치한 노무현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말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평양에 심은 소나무 한그루.
당초 이곳에 대형 표지석이 설치될 계획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불발됐고, 두달여 뒤 국정원장이 비밀리에 방북해 소형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북한이 퇴짜를 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김위원장이 나오지 않고 김영남위원장과 식수하게 돼 당연 표지석은 쓸수없게 됐다"
양 정상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준비했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불참해 설치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애시당초 김위원장의 이름이 없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거짓해명한 셈이 된 것입니다.
<녹취> 천호선 : "어떤 의도 없음. 내부 확인과정에서의 착각과 실수일뿐 거짓 아니다."
크기도 당초 250kg의 대형에서 70kg의 소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비록 노 대통령 이름만 있었지만, 정상끼리의 행사라는 의미가 퇴색됐고, 행사 당일에서야 표지석 크기가 주변과 어울리지 않다는 점 등이 발견돼, 그냥 가져왔다는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단순한 실수인지, 말못할 사연이 있는지, 국정원장 퇴진을 몰고온 표지석이 이번에는 청와대를 논란에 휩싸이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평양에 설치한 노무현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말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평양에 심은 소나무 한그루.
당초 이곳에 대형 표지석이 설치될 계획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불발됐고, 두달여 뒤 국정원장이 비밀리에 방북해 소형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북한이 퇴짜를 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김위원장이 나오지 않고 김영남위원장과 식수하게 돼 당연 표지석은 쓸수없게 됐다"
양 정상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준비했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불참해 설치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애시당초 김위원장의 이름이 없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거짓해명한 셈이 된 것입니다.
<녹취> 천호선 : "어떤 의도 없음. 내부 확인과정에서의 착각과 실수일뿐 거짓 아니다."
크기도 당초 250kg의 대형에서 70kg의 소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비록 노 대통령 이름만 있었지만, 정상끼리의 행사라는 의미가 퇴색됐고, 행사 당일에서야 표지석 크기가 주변과 어울리지 않다는 점 등이 발견돼, 그냥 가져왔다는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단순한 실수인지, 말못할 사연이 있는지, 국정원장 퇴진을 몰고온 표지석이 이번에는 청와대를 논란에 휩싸이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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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표지석 ‘거짓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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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15 21:12:28
<앵커 멘트>
평양에 설치한 노무현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말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평양에 심은 소나무 한그루.
당초 이곳에 대형 표지석이 설치될 계획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불발됐고, 두달여 뒤 국정원장이 비밀리에 방북해 소형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북한이 퇴짜를 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김위원장이 나오지 않고 김영남위원장과 식수하게 돼 당연 표지석은 쓸수없게 됐다"
양 정상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준비했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불참해 설치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애시당초 김위원장의 이름이 없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거짓해명한 셈이 된 것입니다.
<녹취> 천호선 : "어떤 의도 없음. 내부 확인과정에서의 착각과 실수일뿐 거짓 아니다."
크기도 당초 250kg의 대형에서 70kg의 소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비록 노 대통령 이름만 있었지만, 정상끼리의 행사라는 의미가 퇴색됐고, 행사 당일에서야 표지석 크기가 주변과 어울리지 않다는 점 등이 발견돼, 그냥 가져왔다는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단순한 실수인지, 말못할 사연이 있는지, 국정원장 퇴진을 몰고온 표지석이 이번에는 청와대를 논란에 휩싸이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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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수 기자 uncle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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