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중에는 임신한 아내를 둔 군의관도 있고 어린 두 딸의 어머니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눈도 못 감았어. 우리 아들..."
곧 휴가 나오겠다던 아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을 하며 대학을 다녔고 누나 등록금까지 보탰던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군병원 친절 병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심 성의껏 환자들을 대했던 고 김범진 상병은 생일을 이틀 앞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한 지 이제 4개월.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지만 군의관 정재훈 대위는 그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던 정 대위는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먼저 눈을 감았습니다.
석 달 전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는 4살, 6개월 된 두 딸의 엄마입니다.
착하고 배려심 많았던 선 대위를 떠나보내는 동료들의 마음도 미어집니다.
<인터뷰> 배희순: "잊지 않을 거다. 네가 자랑스럽다."
함께 군인의 걸었던 남편은 어젯 밤 안부 전화가 아내와의 마지막 대화인 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중에는 임신한 아내를 둔 군의관도 있고 어린 두 딸의 어머니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눈도 못 감았어. 우리 아들..."
곧 휴가 나오겠다던 아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을 하며 대학을 다녔고 누나 등록금까지 보탰던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군병원 친절 병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심 성의껏 환자들을 대했던 고 김범진 상병은 생일을 이틀 앞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한 지 이제 4개월.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지만 군의관 정재훈 대위는 그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던 정 대위는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먼저 눈을 감았습니다.
석 달 전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는 4살, 6개월 된 두 딸의 엄마입니다.
착하고 배려심 많았던 선 대위를 떠나보내는 동료들의 마음도 미어집니다.
<인터뷰> 배희순: "잊지 않을 거다. 네가 자랑스럽다."
함께 군인의 걸었던 남편은 어젯 밤 안부 전화가 아내와의 마지막 대화인 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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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열하는 유족, 안타까운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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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20 20:43:26
<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중에는 임신한 아내를 둔 군의관도 있고 어린 두 딸의 어머니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눈도 못 감았어. 우리 아들..."
곧 휴가 나오겠다던 아들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을 하며 대학을 다녔고 누나 등록금까지 보탰던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군병원 친절 병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심 성의껏 환자들을 대했던 고 김범진 상병은 생일을 이틀 앞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한 지 이제 4개월.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지만 군의관 정재훈 대위는 그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던 정 대위는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먼저 눈을 감았습니다.
석 달 전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는 4살, 6개월 된 두 딸의 엄마입니다.
착하고 배려심 많았던 선 대위를 떠나보내는 동료들의 마음도 미어집니다.
<인터뷰> 배희순: "잊지 않을 거다. 네가 자랑스럽다."
함께 군인의 걸었던 남편은 어젯 밤 안부 전화가 아내와의 마지막 대화인 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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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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