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세계 최대 ‘씨앗 은행’ 완공

입력 2008.0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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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대규모 씨앗은행이 북극의 한 작은섬에 완공됐습니다.

기후변화나 전쟁등 인류에 대재앙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식물 450만종의 씨앗을 보관하게 됩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에서 북쪽으로 천 킬로미터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 북극해에 위치한 이 작은 섬에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대규모 씨앗 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위산을 120미터나 뚫어 만든 축구장 반만한 크기의 저장고에는 앞으로 전세계 450만 종류의 씨앗이 보관됩니다.

저장고의 온도는 항상 영하 15도로 유지되고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벽이 감싸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후 변화나 핵전쟁, 해수면 상승 등 인류 대재앙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캐리 플라워(세계곡물다양성위원회 사무국장): "(과거엔) 생물의 샘플이 사라지고 파괴됐습니다. 멸종된 공룡처럼요. 그러나 이 저장고는 안전한 보완장치가 되기 때문에 멸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씨앗 은행 완공에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는 인류를 섬기는데서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행위라고 환영했습니다

특히 디우프 사무총장은 세계 기온 상승은 생물 다양성의 대폭적인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씨앗들은 생명의 운반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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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에 세계 최대 ‘씨앗 은행’ 완공
    • 입력 2008-02-26 21:35:20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대규모 씨앗은행이 북극의 한 작은섬에 완공됐습니다. 기후변화나 전쟁등 인류에 대재앙이 닥쳤을 때를 대비해 식물 450만종의 씨앗을 보관하게 됩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에서 북쪽으로 천 킬로미터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 북극해에 위치한 이 작은 섬에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대규모 씨앗 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위산을 120미터나 뚫어 만든 축구장 반만한 크기의 저장고에는 앞으로 전세계 450만 종류의 씨앗이 보관됩니다. 저장고의 온도는 항상 영하 15도로 유지되고 1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벽이 감싸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후 변화나 핵전쟁, 해수면 상승 등 인류 대재앙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캐리 플라워(세계곡물다양성위원회 사무국장): "(과거엔) 생물의 샘플이 사라지고 파괴됐습니다. 멸종된 공룡처럼요. 그러나 이 저장고는 안전한 보완장치가 되기 때문에 멸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씨앗 은행 완공에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는 인류를 섬기는데서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행위라고 환영했습니다 특히 디우프 사무총장은 세계 기온 상승은 생물 다양성의 대폭적인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씨앗들은 생명의 운반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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