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페놀 유입으로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습니다.
단수 지역엔 비상 급수 조치가 이뤄졌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수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기다렸다는 듯 양동이와 정수기 통을 들고 모여듭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까지 물통을 들고 힘겹게 물을 배급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하자(구미시 상모동) : "씻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 죽 끓어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생수를 사가는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인터뷰> 최미화 : "아침에 고양이 세수라도 하려면 물이 있어야 되잖아요."
일부 식당에선 혹시라도 물이 오염됐을까봐 정수기 물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전정재(구미시 인의동) : "안전하다고 해도 물 쓰기가 겁나고 안심이 안되는 게 심각한 수준...'
페놀 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구미지역 9만 가구, 어제 오후 늦게 일부 물 공급은 재개됐지만 오늘 배수지 밸브가 고장나 10개 읍면동에선 이틀째 단수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화장실 물이며 준비한 사람들은 낫겠지만, 없는 사람은 힘들기 이루말할 수 없지."
구미에선 또 페놀농도가 기준치를 넘고 있는 상태에서 4시간 동안 무리하게 물공급을 재개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이번 페놀 유입으로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습니다.
단수 지역엔 비상 급수 조치가 이뤄졌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수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기다렸다는 듯 양동이와 정수기 통을 들고 모여듭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까지 물통을 들고 힘겹게 물을 배급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하자(구미시 상모동) : "씻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 죽 끓어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생수를 사가는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인터뷰> 최미화 : "아침에 고양이 세수라도 하려면 물이 있어야 되잖아요."
일부 식당에선 혹시라도 물이 오염됐을까봐 정수기 물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전정재(구미시 인의동) : "안전하다고 해도 물 쓰기가 겁나고 안심이 안되는 게 심각한 수준...'
페놀 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구미지역 9만 가구, 어제 오후 늦게 일부 물 공급은 재개됐지만 오늘 배수지 밸브가 고장나 10개 읍면동에선 이틀째 단수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화장실 물이며 준비한 사람들은 낫겠지만, 없는 사람은 힘들기 이루말할 수 없지."
구미에선 또 페놀농도가 기준치를 넘고 있는 상태에서 4시간 동안 무리하게 물공급을 재개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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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수에 비상 급수…생활 불편 가중
-
- 입력 2008-03-03 21:02:54

<앵커 멘트>
이번 페놀 유입으로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습니다.
단수 지역엔 비상 급수 조치가 이뤄졌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수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기다렸다는 듯 양동이와 정수기 통을 들고 모여듭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까지 물통을 들고 힘겹게 물을 배급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하자(구미시 상모동) : "씻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 죽 끓어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생수를 사가는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인터뷰> 최미화 : "아침에 고양이 세수라도 하려면 물이 있어야 되잖아요."
일부 식당에선 혹시라도 물이 오염됐을까봐 정수기 물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전정재(구미시 인의동) : "안전하다고 해도 물 쓰기가 겁나고 안심이 안되는 게 심각한 수준...'
페놀 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구미지역 9만 가구, 어제 오후 늦게 일부 물 공급은 재개됐지만 오늘 배수지 밸브가 고장나 10개 읍면동에선 이틀째 단수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화장실 물이며 준비한 사람들은 낫겠지만, 없는 사람은 힘들기 이루말할 수 없지."
구미에선 또 페놀농도가 기준치를 넘고 있는 상태에서 4시간 동안 무리하게 물공급을 재개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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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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