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한국 공략 가속화

입력 2008.03.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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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한국 시장에 대중 브랜드인 '도요타'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업체의 대응전략이 주목됩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내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판매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좋은 '캠리'와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 SUV인 'RAV4' 등으로 이른바 '중저가 대중 브랜드'들입니다.

<인터뷰> 조 후지오(도요타 회장): "보다 높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도요타에 앞서 가을에는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가 줄줄이 한국 시장에 입성합니다.

역시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사이의 중소형 모델들이 주력입니다.

정확한 판매가는 급등하는 환율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손창규(한국닛산 마케팅전무이사): "저희들이 출시하는 시점에서는 적정한 환율이 정착될 거라고 판단되고 그런 면에서 가격 면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일본업체들의 잇따른 국내시장 진출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6%를 넘어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비중은 석대 중 한대 꼴로, 지난 2001년에 비해 그 비율이 세 배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안수웅(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최근 추세로라면 2012년쯤에는 수입차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그 중 일본 차 비중은 40% 이상이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의 국내시장 공략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성전략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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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동차, 한국 공략 가속화
    • 입력 2008-03-21 0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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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한국 시장에 대중 브랜드인 '도요타'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업체의 대응전략이 주목됩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내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판매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좋은 '캠리'와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 SUV인 'RAV4' 등으로 이른바 '중저가 대중 브랜드'들입니다. <인터뷰> 조 후지오(도요타 회장): "보다 높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도요타에 앞서 가을에는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가 줄줄이 한국 시장에 입성합니다. 역시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사이의 중소형 모델들이 주력입니다. 정확한 판매가는 급등하는 환율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손창규(한국닛산 마케팅전무이사): "저희들이 출시하는 시점에서는 적정한 환율이 정착될 거라고 판단되고 그런 면에서 가격 면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일본업체들의 잇따른 국내시장 진출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6%를 넘어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비중은 석대 중 한대 꼴로, 지난 2001년에 비해 그 비율이 세 배나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안수웅(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최근 추세로라면 2012년쯤에는 수입차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그 중 일본 차 비중은 40% 이상이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의 국내시장 공략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성전략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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