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경찰 안일대처…은폐의혹 질타

입력 2008.03.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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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도 여야를 가릴 것없이 경찰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거센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일산경찰서장과의 항의 면담을 갖고 경찰의 안이한 대처와 은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경찰이 학원사찰은 하면서 정작 민생치안은 소홀히 하는 정치 경찰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일선 민생치안 담당자들이 이렇게 손을 놓고 있다니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김형오 부산 선대위원장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은 어린이 납치 성폭행 종합 치안 대책이 발표되던 날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라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경찰이 안일한 수사대응도 모자라 사건 은폐를 시도하기까지 했다며 일산경찰서장을 즉각 파면하고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도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의 미숙한 사건처리는 부모 입장에서 매우 분노할만한 일이라며 경찰의 직무 태만 등을 철저하게 따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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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경찰 안일대처…은폐의혹 질타
    • 입력 2008-03-31 17:53:39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정치권도 여야를 가릴 것없이 경찰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거센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일산경찰서장과의 항의 면담을 갖고 경찰의 안이한 대처와 은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경찰이 학원사찰은 하면서 정작 민생치안은 소홀히 하는 정치 경찰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일선 민생치안 담당자들이 이렇게 손을 놓고 있다니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김형오 부산 선대위원장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은 어린이 납치 성폭행 종합 치안 대책이 발표되던 날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라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경찰이 안일한 수사대응도 모자라 사건 은폐를 시도하기까지 했다며 일산경찰서장을 즉각 파면하고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도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의 미숙한 사건처리는 부모 입장에서 매우 분노할만한 일이라며 경찰의 직무 태만 등을 철저하게 따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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