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부산항에 앞다퉈 도입되고 있는 최첨단 하역장비는 100년전의 하역장비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부산항 최초의 크레인을 강지아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개항 당시 부산항.
변변한 접안 시설도 하역 시설도 없습니다.
소달구지를 이용해 실어온 짐을 인부들이 등짐을 져나르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때 획기적으로 등장한 것이 수동식 3톤짜리 크레인입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이 크레인은 1910년 부산세관 부두에 도입됐습니다.
수동식이었지만 당시 주요 수출품인 견사와 면사 수출품인 곡물류를 하역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비로 떠올랐습니다.
1시간에 40전, 당시 80킬로 쌀 한가마니 가격이 26전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꽤나 비싼 사용료에도 인기였습니다.
<인터뷰> 이용득(부산세관 박물관장) : "좌우 360도 상하 90도로 움직이고 꽤나 오래동안 썼습니다."
이후 부산항의 발전에 맞춰 크레인도 급속히 발전해갔습니다.
일반 부두에서 쓰였던 하버 크레인을 거쳐 컨테이너 하나를 들어올렸던 싱글 크레인이 주류를 이루다가 ' 2천년대 초 컨테이너 2개를 들어올릴 수 있는 트윈크레인이 개발돼 물류 처리를 20%이상 빨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부산신항에는 12미터짜리 컨테이너를 2개씩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탬덤크레인까지 도입됩니다.
인양 능력으로만 따지면 최초의 크레인에 비해 25배이상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최재옥(부장/항만시설팀) : "기항속도가 빨라져 선사들의 요구에 부합..."
특히 앞으로 8만톤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더욱 늘면서 하역 장비의 첨단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최근 부산항에 앞다퉈 도입되고 있는 최첨단 하역장비는 100년전의 하역장비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부산항 최초의 크레인을 강지아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개항 당시 부산항.
변변한 접안 시설도 하역 시설도 없습니다.
소달구지를 이용해 실어온 짐을 인부들이 등짐을 져나르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때 획기적으로 등장한 것이 수동식 3톤짜리 크레인입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이 크레인은 1910년 부산세관 부두에 도입됐습니다.
수동식이었지만 당시 주요 수출품인 견사와 면사 수출품인 곡물류를 하역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비로 떠올랐습니다.
1시간에 40전, 당시 80킬로 쌀 한가마니 가격이 26전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꽤나 비싼 사용료에도 인기였습니다.
<인터뷰> 이용득(부산세관 박물관장) : "좌우 360도 상하 90도로 움직이고 꽤나 오래동안 썼습니다."
이후 부산항의 발전에 맞춰 크레인도 급속히 발전해갔습니다.
일반 부두에서 쓰였던 하버 크레인을 거쳐 컨테이너 하나를 들어올렸던 싱글 크레인이 주류를 이루다가 ' 2천년대 초 컨테이너 2개를 들어올릴 수 있는 트윈크레인이 개발돼 물류 처리를 20%이상 빨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부산신항에는 12미터짜리 컨테이너를 2개씩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탬덤크레인까지 도입됩니다.
인양 능력으로만 따지면 최초의 크레인에 비해 25배이상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최재옥(부장/항만시설팀) : "기항속도가 빨라져 선사들의 요구에 부합..."
특히 앞으로 8만톤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더욱 늘면서 하역 장비의 첨단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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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하역 장비 첨단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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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31 18:10:26
<앵커 멘트>
최근 부산항에 앞다퉈 도입되고 있는 최첨단 하역장비는 100년전의 하역장비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부산항 최초의 크레인을 강지아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개항 당시 부산항.
변변한 접안 시설도 하역 시설도 없습니다.
소달구지를 이용해 실어온 짐을 인부들이 등짐을 져나르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때 획기적으로 등장한 것이 수동식 3톤짜리 크레인입니다.
지금도 남아있는 이 크레인은 1910년 부산세관 부두에 도입됐습니다.
수동식이었지만 당시 주요 수출품인 견사와 면사 수출품인 곡물류를 하역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비로 떠올랐습니다.
1시간에 40전, 당시 80킬로 쌀 한가마니 가격이 26전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꽤나 비싼 사용료에도 인기였습니다.
<인터뷰> 이용득(부산세관 박물관장) : "좌우 360도 상하 90도로 움직이고 꽤나 오래동안 썼습니다."
이후 부산항의 발전에 맞춰 크레인도 급속히 발전해갔습니다.
일반 부두에서 쓰였던 하버 크레인을 거쳐 컨테이너 하나를 들어올렸던 싱글 크레인이 주류를 이루다가 ' 2천년대 초 컨테이너 2개를 들어올릴 수 있는 트윈크레인이 개발돼 물류 처리를 20%이상 빨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부산신항에는 12미터짜리 컨테이너를 2개씩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탬덤크레인까지 도입됩니다.
인양 능력으로만 따지면 최초의 크레인에 비해 25배이상 커진 셈입니다.
<인터뷰> 최재옥(부장/항만시설팀) : "기항속도가 빨라져 선사들의 요구에 부합..."
특히 앞으로 8만톤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더욱 늘면서 하역 장비의 첨단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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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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