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봄직한 현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만드는 일이 요즘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 주인공을 모방하는가 하면 사이버 공간의 가상세계를 무대로 삼기도 합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이 되어 보자, 만화 모방쇼 행사장에 중학생부터 20대 직장인까지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비록 거칠게 꾸미기는 했지만 모습과 행동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속 주인공들과 꼭 닮았습니다.
수십만명의 신세대가 한해에 20여 차례 열리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현실을 떠난 환상속의 내 모습을 즐깁니다.
⊙이우리(중학생): 스트레스도 이걸로 풀 수 있고요.
좀 저희들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서 좋다고...
⊙주지현(대학생): 저희가 직접 만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런 걸 느낍니다.
⊙기자: 이 인터넷 가상도시에서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꼭 현실사회에서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여대생은 가끔 이곳에서 근육질의 남자로 분장해 술집도 가고 다른 남자와 힘을 겨루기도 합니다.
⊙윤혜영(대학생): 남자가 되어서 돌아다닐 때 그 자체만으로도 짜릿한 것 같아요.
⊙기자: 3년 전부터 생긴 이 같은 가상공간에서 100만명이 가상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탁석산(문화비평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나를 창조함으로써 그런 나하고 다음에 왜소한 현실속의 나 사이의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기자: 이 같은 활동은 복잡한 세태에 작은 위로를 주는 취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만화나 영화 주인공을 모방하는가 하면 사이버 공간의 가상세계를 무대로 삼기도 합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이 되어 보자, 만화 모방쇼 행사장에 중학생부터 20대 직장인까지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비록 거칠게 꾸미기는 했지만 모습과 행동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속 주인공들과 꼭 닮았습니다.
수십만명의 신세대가 한해에 20여 차례 열리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현실을 떠난 환상속의 내 모습을 즐깁니다.
⊙이우리(중학생): 스트레스도 이걸로 풀 수 있고요.
좀 저희들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서 좋다고...
⊙주지현(대학생): 저희가 직접 만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런 걸 느낍니다.
⊙기자: 이 인터넷 가상도시에서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꼭 현실사회에서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여대생은 가끔 이곳에서 근육질의 남자로 분장해 술집도 가고 다른 남자와 힘을 겨루기도 합니다.
⊙윤혜영(대학생): 남자가 되어서 돌아다닐 때 그 자체만으로도 짜릿한 것 같아요.
⊙기자: 3년 전부터 생긴 이 같은 가상공간에서 100만명이 가상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탁석산(문화비평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나를 창조함으로써 그런 나하고 다음에 왜소한 현실속의 나 사이의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기자: 이 같은 활동은 복잡한 세태에 작은 위로를 주는 취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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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공간에 또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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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봄직한 현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만드는 일이 요즘 신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 주인공을 모방하는가 하면 사이버 공간의 가상세계를 무대로 삼기도 합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이 되어 보자, 만화 모방쇼 행사장에 중학생부터 20대 직장인까지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비록 거칠게 꾸미기는 했지만 모습과 행동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속 주인공들과 꼭 닮았습니다.
수십만명의 신세대가 한해에 20여 차례 열리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현실을 떠난 환상속의 내 모습을 즐깁니다.
⊙이우리(중학생): 스트레스도 이걸로 풀 수 있고요.
좀 저희들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서 좋다고...
⊙주지현(대학생): 저희가 직접 만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런 걸 느낍니다.
⊙기자: 이 인터넷 가상도시에서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꼭 현실사회에서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 여대생은 가끔 이곳에서 근육질의 남자로 분장해 술집도 가고 다른 남자와 힘을 겨루기도 합니다.
⊙윤혜영(대학생): 남자가 되어서 돌아다닐 때 그 자체만으로도 짜릿한 것 같아요.
⊙기자: 3년 전부터 생긴 이 같은 가상공간에서 100만명이 가상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탁석산(문화비평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나를 창조함으로써 그런 나하고 다음에 왜소한 현실속의 나 사이의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기자: 이 같은 활동은 복잡한 세태에 작은 위로를 주는 취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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