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설

입력 2001.01.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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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네 설 풍경과는 달리 신정 설을 쇠는 북한의 경우 음력 설은 평범한 하루 휴일에 그쳤습니다.
북한의 설 풍경,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오늘은 희망찬 새 세기, 21세기의 첫 음력설입니다.
⊙기자: 북한의 중앙텔레비전이 소개한 음력설 아침 풍경입니다.
차례를 올리는 대신 살아계신 부모께 북한식 서서하는 절인 이른바 선절을 올리고, 아이들은 재롱을 떱니다.
민족 대이동으로 떠들썩했던 남쪽의 설 풍경과는 달리 음력설을 하루를 쉬면 오는 일요일에 대체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명절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합니다.
⊙장인숙('97년 탈북): 가까운 가족끼리 모여 놀지요.
⊙기자: 대신 남쪽에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설날 북한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이나 김일성 주석상에 대한 참배도 빠지지 않는 북한식 명절풍습입니다.
북한은 그 동안 봉건적 잔재로 무시했던 음력설을 지난 88년 민속명절로 복원시킨 뒤 이를 통해 전통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개방의 흐름 속에 혹시 주민들에게 미칠지 모르는 부정적 영향을 전통문화의 사회통합기능을 활용해 미리 차단해 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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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설
    • 입력 2001-01-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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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네 설 풍경과는 달리 신정 설을 쇠는 북한의 경우 음력 설은 평범한 하루 휴일에 그쳤습니다. 북한의 설 풍경,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오늘은 희망찬 새 세기, 21세기의 첫 음력설입니다. ⊙기자: 북한의 중앙텔레비전이 소개한 음력설 아침 풍경입니다. 차례를 올리는 대신 살아계신 부모께 북한식 서서하는 절인 이른바 선절을 올리고, 아이들은 재롱을 떱니다. 민족 대이동으로 떠들썩했던 남쪽의 설 풍경과는 달리 음력설을 하루를 쉬면 오는 일요일에 대체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명절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합니다. ⊙장인숙('97년 탈북): 가까운 가족끼리 모여 놀지요. ⊙기자: 대신 남쪽에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설날 북한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이나 김일성 주석상에 대한 참배도 빠지지 않는 북한식 명절풍습입니다. 북한은 그 동안 봉건적 잔재로 무시했던 음력설을 지난 88년 민속명절로 복원시킨 뒤 이를 통해 전통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개방의 흐름 속에 혹시 주민들에게 미칠지 모르는 부정적 영향을 전통문화의 사회통합기능을 활용해 미리 차단해 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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