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동관 대변인은 또 이런 의혹을 보도하려 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보도 무마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일보 편집국 간부에게 전화를 건 것은 지난 28일, 이 대변인 부인의 농지 관련 의혹을 단독 취재한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던 즈음입니다.
이 대변인은 전화 통화에서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 이번 건을 넘어가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국민일보 노조는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이후 지면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언론 단체들은 이 대변인의 외압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차원(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 :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전화를 걸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외압입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편집국 간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여서 자조치종을 설명하며 봐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지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간부도 "이 대변인의 전화 때문에 기사를 뺀 게 아니라 기사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출고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두 달 전에도 박미석 청와대 수석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특종 보도를 내지 않아 비슷한 파문을 겪은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또 이런 의혹을 보도하려 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보도 무마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일보 편집국 간부에게 전화를 건 것은 지난 28일, 이 대변인 부인의 농지 관련 의혹을 단독 취재한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던 즈음입니다.
이 대변인은 전화 통화에서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 이번 건을 넘어가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국민일보 노조는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이후 지면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언론 단체들은 이 대변인의 외압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차원(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 :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전화를 걸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외압입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편집국 간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여서 자조치종을 설명하며 봐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지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간부도 "이 대변인의 전화 때문에 기사를 뺀 게 아니라 기사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출고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두 달 전에도 박미석 청와대 수석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특종 보도를 내지 않아 비슷한 파문을 겪은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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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에 ‘보도 무마 압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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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30 20:51:20
<앵커 멘트>
이동관 대변인은 또 이런 의혹을 보도하려 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보도 무마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일보 편집국 간부에게 전화를 건 것은 지난 28일, 이 대변인 부인의 농지 관련 의혹을 단독 취재한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던 즈음입니다.
이 대변인은 전화 통화에서 "기사를 내지 말아달라. 이번 건을 넘어가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국민일보 노조는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이후 지면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언론 단체들은 이 대변인의 외압에 따른 것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차원(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 :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전화를 걸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외압입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편집국 간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여서 자조치종을 설명하며 봐달라고 부탁했던 것이지 압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간부도 "이 대변인의 전화 때문에 기사를 뺀 게 아니라 기사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출고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해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두 달 전에도 박미석 청와대 수석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특종 보도를 내지 않아 비슷한 파문을 겪은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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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 기자 pjk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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