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전쟁고아 천 명을 구해낸 故 브레이즈델 씨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최근 출간된 회고록의 판권 수익까지 한국 어린이를 위해 내놨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1년, 한 미국인 군인 목사가 서울에 남겨진 전쟁 고아 천 명을 군 수송기에 태워 구출합니다.
경황없던 전쟁 중에 부모 잃은 고아들을 돌봐 한국판 쉰들러로 불리는 고 러셀 브레이즈델의 실화를 담은 영화의 장면입니다.
브레이즈델 씨의 1주기 추모식을 맞아 광주를 찾은 고인의 아들 부부, 천 명의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던 고인의 지극한 한국 사랑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러셀 카터 브레이즈델 : "아버지는 항상 한국 사람들,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12살이었던 칠순의 이강훈 씨, 전쟁의 참화 속에 브레이즈델 씨의 도움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강훈 : "중공군이 쳐들어오니까, 우리를 안전하게 제주도로 실어다 준거죠. 그게 큰 거죠"
한국전쟁 당시 집없는 아이들의 쉼터가 됐던 '충현원',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브레이즈델 씨는 생전에 자신의 회고록 한국어 판권을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 충현원에 기증했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기부였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한국 전쟁 당시 전쟁고아 천 명을 구해낸 故 브레이즈델 씨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최근 출간된 회고록의 판권 수익까지 한국 어린이를 위해 내놨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1년, 한 미국인 군인 목사가 서울에 남겨진 전쟁 고아 천 명을 군 수송기에 태워 구출합니다.
경황없던 전쟁 중에 부모 잃은 고아들을 돌봐 한국판 쉰들러로 불리는 고 러셀 브레이즈델의 실화를 담은 영화의 장면입니다.
브레이즈델 씨의 1주기 추모식을 맞아 광주를 찾은 고인의 아들 부부, 천 명의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던 고인의 지극한 한국 사랑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러셀 카터 브레이즈델 : "아버지는 항상 한국 사람들,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12살이었던 칠순의 이강훈 씨, 전쟁의 참화 속에 브레이즈델 씨의 도움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강훈 : "중공군이 쳐들어오니까, 우리를 안전하게 제주도로 실어다 준거죠. 그게 큰 거죠"
한국전쟁 당시 집없는 아이들의 쉼터가 됐던 '충현원',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브레이즈델 씨는 생전에 자신의 회고록 한국어 판권을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 충현원에 기증했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기부였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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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는 이야기] 한국판 쉰들러의 ‘마지막 기부’
-
- 입력 2008-05-02 21:34:28
<앵커 멘트>
한국 전쟁 당시 전쟁고아 천 명을 구해낸 故 브레이즈델 씨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최근 출간된 회고록의 판권 수익까지 한국 어린이를 위해 내놨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1년, 한 미국인 군인 목사가 서울에 남겨진 전쟁 고아 천 명을 군 수송기에 태워 구출합니다.
경황없던 전쟁 중에 부모 잃은 고아들을 돌봐 한국판 쉰들러로 불리는 고 러셀 브레이즈델의 실화를 담은 영화의 장면입니다.
브레이즈델 씨의 1주기 추모식을 맞아 광주를 찾은 고인의 아들 부부, 천 명의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던 고인의 지극한 한국 사랑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러셀 카터 브레이즈델 : "아버지는 항상 한국 사람들,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12살이었던 칠순의 이강훈 씨, 전쟁의 참화 속에 브레이즈델 씨의 도움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강훈 : "중공군이 쳐들어오니까, 우리를 안전하게 제주도로 실어다 준거죠. 그게 큰 거죠"
한국전쟁 당시 집없는 아이들의 쉼터가 됐던 '충현원',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브레이즈델 씨는 생전에 자신의 회고록 한국어 판권을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 충현원에 기증했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기부였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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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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