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전문가 의견 팽팽…정부 해명 맞나?
입력 2008.05.03 (21:51)
수정 2008.05.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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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끝장 토론'을 자청한 정부의 어제 해명도 광우병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론이 잇따르고 있는데, 주요 쟁점을 김현경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괴담에 불과합니다!" "환자가 있는 것을 가정해 말씀하시면 안되죠.환자 없어요" "정말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다"
농림 보건 전문가들이 나서 총력을 다했지만 정부 해명에 대한 반론도 이어집니다.
소의 뇌와 척수 등 광우병 위험물질 7개 부위는 도축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광우병의 원인 물질은 혈액을 통해 다른 부위에 전파될 수도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살코기에도 혈액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우희종(서울대 수의대 교수) : "혈액에의한 감염사례가 보여주듯이 저농도 부위 즉 위험부위가 아닌 부위의 감염가능성도 과학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m 유전자형을 한국인의 95%가 갖고 있다는 학설에 대해 정부는 광우병은 유전자형 뿐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이에 대한 재반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 "mm타입에서 인간광우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건 과학적 사실입니다"
소의 고기와 뼈는 라면스프에, 소가죽에서 추출한 젤라틴은 약품캡슐에 고기에서 나오는 콜라겐은 화장품에 쓰입니다.
정부는 이런 물질을 통한 감염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끓이거나 익혀도 사라지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이 발견된 지 불과 12년, 아직은 연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그 실체를 명확히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끝장 토론'을 자청한 정부의 어제 해명도 광우병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론이 잇따르고 있는데, 주요 쟁점을 김현경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괴담에 불과합니다!" "환자가 있는 것을 가정해 말씀하시면 안되죠.환자 없어요" "정말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다"
농림 보건 전문가들이 나서 총력을 다했지만 정부 해명에 대한 반론도 이어집니다.
소의 뇌와 척수 등 광우병 위험물질 7개 부위는 도축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광우병의 원인 물질은 혈액을 통해 다른 부위에 전파될 수도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살코기에도 혈액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우희종(서울대 수의대 교수) : "혈액에의한 감염사례가 보여주듯이 저농도 부위 즉 위험부위가 아닌 부위의 감염가능성도 과학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m 유전자형을 한국인의 95%가 갖고 있다는 학설에 대해 정부는 광우병은 유전자형 뿐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이에 대한 재반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 "mm타입에서 인간광우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건 과학적 사실입니다"
소의 고기와 뼈는 라면스프에, 소가죽에서 추출한 젤라틴은 약품캡슐에 고기에서 나오는 콜라겐은 화장품에 쓰입니다.
정부는 이런 물질을 통한 감염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끓이거나 익혀도 사라지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이 발견된 지 불과 12년, 아직은 연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그 실체를 명확히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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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전문가 의견 팽팽…정부 해명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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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3 20:44:06
- 수정2008-05-04 06:57:55
<앵커 멘트>
'끝장 토론'을 자청한 정부의 어제 해명도 광우병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론이 잇따르고 있는데, 주요 쟁점을 김현경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괴담에 불과합니다!" "환자가 있는 것을 가정해 말씀하시면 안되죠.환자 없어요" "정말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다"
농림 보건 전문가들이 나서 총력을 다했지만 정부 해명에 대한 반론도 이어집니다.
소의 뇌와 척수 등 광우병 위험물질 7개 부위는 도축과정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광우병의 원인 물질은 혈액을 통해 다른 부위에 전파될 수도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살코기에도 혈액은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우희종(서울대 수의대 교수) : "혈액에의한 감염사례가 보여주듯이 저농도 부위 즉 위험부위가 아닌 부위의 감염가능성도 과학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m 유전자형을 한국인의 95%가 갖고 있다는 학설에 대해 정부는 광우병은 유전자형 뿐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이에 대한 재반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 "mm타입에서 인간광우병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건 과학적 사실입니다"
소의 고기와 뼈는 라면스프에, 소가죽에서 추출한 젤라틴은 약품캡슐에 고기에서 나오는 콜라겐은 화장품에 쓰입니다.
정부는 이런 물질을 통한 감염사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끓이거나 익혀도 사라지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간 광우병이 발견된 지 불과 12년, 아직은 연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그 실체를 명확히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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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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