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FTA 비준안 직권 상정’ 총공세

입력 2008.05.21 (22:13) 수정 2008.05.21 (2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 처리가 어렵게 됐지만 여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처리하라! 처리하라 처리하라!"

임시국회의 남은 회기는 내일과 모레, 이틀뿐, 조급해진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내일도 임채정 의장이 FTA비준안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절하면 농성에 돌입할 태세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시국회 끝날 때까지 매일 결의대회, 농성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려고하니까"

오늘 여야 상임위 간사들의 사실상 마지막 접촉도 무산됐습니다.

따라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비준안 처리는 결국 다음 국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새 국회에서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 여권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가 열려도 상임위 구성 문제로 여야가 한바탕 씨름을 해야하고, 곧바로 휴가철, 미국 대선이 이어져 국회에서 FTA는 당분간 논의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필요하다면 회기를 또 연장을 해서라도 희망이 있다면 임기 끝나는 그날까지 국회를 열어 최선을 다해야"

17대 국회에서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야의 극적인 타협이 없는 한 비준안처리는 물건너갈 공산이 큽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FTA 비준안 직권 상정’ 총공세
    • 입력 2008-05-21 20:45:41
    • 수정2008-05-21 23:09:24
    뉴스 9
<앵커 멘트>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 처리가 어렵게 됐지만 여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처리하라! 처리하라 처리하라!" 임시국회의 남은 회기는 내일과 모레, 이틀뿐, 조급해진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내일도 임채정 의장이 FTA비준안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절하면 농성에 돌입할 태세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시국회 끝날 때까지 매일 결의대회, 농성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려고하니까" 오늘 여야 상임위 간사들의 사실상 마지막 접촉도 무산됐습니다. 따라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비준안 처리는 결국 다음 국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새 국회에서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 여권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가 열려도 상임위 구성 문제로 여야가 한바탕 씨름을 해야하고, 곧바로 휴가철, 미국 대선이 이어져 국회에서 FTA는 당분간 논의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필요하다면 회기를 또 연장을 해서라도 희망이 있다면 임기 끝나는 그날까지 국회를 열어 최선을 다해야" 17대 국회에서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야의 극적인 타협이 없는 한 비준안처리는 물건너갈 공산이 큽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