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 남편, 내 아내를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며 사십니까?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73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며 살고 있는 노부부를 소개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91살인 최인하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아욱국을 끓이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른아침 텃밭을 찾았습니다.
이런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92살인 정진욱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꽃을 애지중지 가꿉니다.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패이고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는 없지만 노부부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최인하 (할머니/91세): "자손 모두가 공부하고 장사하고 그래도 우리는 편안하게 살아요."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35년, 18살 신부, 19살 신랑으로 만나 어느덧 73년을 해로했습니다.
함께 했던 삶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빛바랜 흑백사진들, 젊고 곱던 아내가 이제는 거동조차 불편한 할머니로 변했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인터뷰> 정진욱 (할아버지/92살): "서로 존경해야 하고 공경해야 하고 아껴야 하고, 우리 아들도 따라서 모두 잘 살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73년을 큰 소리 한번 없이 함께 한 노부부는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자치단체가 주는 '장수 부부상'을 받았습니다.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요즘, 노부부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내 남편, 내 아내를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며 사십니까?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73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며 살고 있는 노부부를 소개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91살인 최인하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아욱국을 끓이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른아침 텃밭을 찾았습니다.
이런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92살인 정진욱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꽃을 애지중지 가꿉니다.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패이고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는 없지만 노부부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최인하 (할머니/91세): "자손 모두가 공부하고 장사하고 그래도 우리는 편안하게 살아요."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35년, 18살 신부, 19살 신랑으로 만나 어느덧 73년을 해로했습니다.
함께 했던 삶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빛바랜 흑백사진들, 젊고 곱던 아내가 이제는 거동조차 불편한 할머니로 변했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인터뷰> 정진욱 (할아버지/92살): "서로 존경해야 하고 공경해야 하고 아껴야 하고, 우리 아들도 따라서 모두 잘 살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73년을 큰 소리 한번 없이 함께 한 노부부는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자치단체가 주는 '장수 부부상'을 받았습니다.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요즘, 노부부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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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는 이야기] 아름다운 동행 73년
-
- 입력 2008-05-21 21:35:18
<앵커 멘트>
내 남편, 내 아내를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며 사십니까?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73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며 살고 있는 노부부를 소개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91살인 최인하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아욱국을 끓이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른아침 텃밭을 찾았습니다.
이런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92살인 정진욱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꽃을 애지중지 가꿉니다.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패이고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는 없지만 노부부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최인하 (할머니/91세): "자손 모두가 공부하고 장사하고 그래도 우리는 편안하게 살아요."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35년, 18살 신부, 19살 신랑으로 만나 어느덧 73년을 해로했습니다.
함께 했던 삶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빛바랜 흑백사진들, 젊고 곱던 아내가 이제는 거동조차 불편한 할머니로 변했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인터뷰> 정진욱 (할아버지/92살): "서로 존경해야 하고 공경해야 하고 아껴야 하고, 우리 아들도 따라서 모두 잘 살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73년을 큰 소리 한번 없이 함께 한 노부부는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자치단체가 주는 '장수 부부상'을 받았습니다.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요즘, 노부부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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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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