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돌연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두 당은 정책 연대라고 하지만 다른 당은 민의를 거스른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정당 자유선진당과 진보정당 창조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명분은 국론 통합과 한반도 대운하 저지.
미국 쇠고기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책 연대였습니다.
<녹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국론도 분열되는 상황이라 정당들이 국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녹취>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 "중소기업의 활성화,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결정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당이 큰 원군을 얻었다"
이에 따라 18석의 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은 21개 의석을 갖춰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책 연대를 통한 제한적인 교섭단체구성일뿐 합당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연대 형태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사례는 지난 64년 6대 국회에서 한번 있었을 정도로 헌정사상 매우 이례적입니다.
양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상임위원장 배정 등 18대 국회 원 구성 참여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당장 '정치 야합' '자기부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 "상식에서 벗어난 헌정 질서 무시행위이다."
또 원칙없는 불안한 동거라는 당내 비판 속에 앞으로 양당간 정책 공조가 원활하게 진행될 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돌연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두 당은 정책 연대라고 하지만 다른 당은 민의를 거스른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정당 자유선진당과 진보정당 창조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명분은 국론 통합과 한반도 대운하 저지.
미국 쇠고기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책 연대였습니다.
<녹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국론도 분열되는 상황이라 정당들이 국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녹취>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 "중소기업의 활성화,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결정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당이 큰 원군을 얻었다"
이에 따라 18석의 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은 21개 의석을 갖춰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책 연대를 통한 제한적인 교섭단체구성일뿐 합당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연대 형태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사례는 지난 64년 6대 국회에서 한번 있었을 정도로 헌정사상 매우 이례적입니다.
양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상임위원장 배정 등 18대 국회 원 구성 참여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당장 '정치 야합' '자기부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 "상식에서 벗어난 헌정 질서 무시행위이다."
또 원칙없는 불안한 동거라는 당내 비판 속에 앞으로 양당간 정책 공조가 원활하게 진행될 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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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창조당, 교섭단체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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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23 21:05:20
<앵커 멘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돌연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두 당은 정책 연대라고 하지만 다른 당은 민의를 거스른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정당 자유선진당과 진보정당 창조한국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명분은 국론 통합과 한반도 대운하 저지.
미국 쇠고기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책 연대였습니다.
<녹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국론도 분열되는 상황이라 정당들이 국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녹취>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 "중소기업의 활성화,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결정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당이 큰 원군을 얻었다"
이에 따라 18석의 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은 21개 의석을 갖춰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책 연대를 통한 제한적인 교섭단체구성일뿐 합당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연대 형태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사례는 지난 64년 6대 국회에서 한번 있었을 정도로 헌정사상 매우 이례적입니다.
양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상임위원장 배정 등 18대 국회 원 구성 참여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당장 '정치 야합' '자기부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 "상식에서 벗어난 헌정 질서 무시행위이다."
또 원칙없는 불안한 동거라는 당내 비판 속에 앞으로 양당간 정책 공조가 원활하게 진행될 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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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언 기자 hei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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