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엔 이미 ‘독도는 일본 땅’

입력 2008.05.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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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중고등학교 공민,지리 교과서에는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이미 기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출판사가 발행한 중학교 공민교과서입니다.

지도와 함께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서술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엔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에 부속된 섬으로 표시했습니다.

이처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중-고등 공민, 지리교과서는 8종류나 됩니다.

우익 출판사인 '후소샤' 교과서를 제외하곤 모두 지난 2005년 이후 출판된 것들입니다.

특히 도쿄 서적 등 독도를 왜곡시킨 3개 출판사의 중학교 공민교과서 채택률이 75% 정도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관원(동북아 연구재단 일본 파견 연구원) : "일본학생의 75% 정도가 왜곡된 이 교과서를 갖고 공부한다는 것에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에선 독도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독도 문제를 역사가 아닌 영토 문제로 접근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49년 이후 금지해온 국공립학교 학생들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허용하기로 해 보수화 경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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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교과서엔 이미 ‘독도는 일본 땅’
    • 입력 2008-05-23 21:13:0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이 중고등학교 공민,지리 교과서에는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이미 기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출판사가 발행한 중학교 공민교과서입니다. 지도와 함께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기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서술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엔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에 부속된 섬으로 표시했습니다. 이처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중-고등 공민, 지리교과서는 8종류나 됩니다. 우익 출판사인 '후소샤' 교과서를 제외하곤 모두 지난 2005년 이후 출판된 것들입니다. 특히 도쿄 서적 등 독도를 왜곡시킨 3개 출판사의 중학교 공민교과서 채택률이 75% 정도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관원(동북아 연구재단 일본 파견 연구원) : "일본학생의 75% 정도가 왜곡된 이 교과서를 갖고 공부한다는 것에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에선 독도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독도 문제를 역사가 아닌 영토 문제로 접근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49년 이후 금지해온 국공립학교 학생들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허용하기로 해 보수화 경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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