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기 언색호, 물빼기 총력전

입력 2008.05.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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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지진 참사 현장이 여진과 폭우로 2차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을 맞은 언색호의 물빼기 작업도 필사적입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생긴 탕쟈산 호수의 수위가 매일 1,2미터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 수위까지 불과 20미터 정도를 남겨놓았습니다.

다급해진 중국 당국은 제방에 물길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기를 이용해 불도저 등 중장비가 본격 투입됐고 다이너마이트도 옮겨졌습니다.

수로 작업 군인

<인터뷰>수로 작업 군인 : "군인 천 명이 폭발물 7톤을 호수까지 날랐습니다. 한 사람이 24kg씩 옮겼습니다."

호수가 붕괴돼 1억 3천만 입방미터의 물이 쏟아질 경우 피해를 입게 될 주민은 모두 130만 명, 상황이 긴급한 16만 명은 이미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링자용(주민) : "더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습니다. 집이 붕괴돼 생활이 불가능해 모두 대피했습니다."

인근 꾸이저우와 후베이, 후난성 등에는 폭우가 덮쳤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모두 4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쓰촨성에 구호물자를 공수하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의 파견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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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위기 언색호, 물빼기 총력전
    • 입력 2008-05-28 21:30:49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대지진 참사 현장이 여진과 폭우로 2차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을 맞은 언색호의 물빼기 작업도 필사적입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으로 생긴 탕쟈산 호수의 수위가 매일 1,2미터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 수위까지 불과 20미터 정도를 남겨놓았습니다. 다급해진 중국 당국은 제방에 물길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기를 이용해 불도저 등 중장비가 본격 투입됐고 다이너마이트도 옮겨졌습니다. 수로 작업 군인 <인터뷰>수로 작업 군인 : "군인 천 명이 폭발물 7톤을 호수까지 날랐습니다. 한 사람이 24kg씩 옮겼습니다." 호수가 붕괴돼 1억 3천만 입방미터의 물이 쏟아질 경우 피해를 입게 될 주민은 모두 130만 명, 상황이 긴급한 16만 명은 이미 대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링자용(주민) : "더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습니다. 집이 붕괴돼 생활이 불가능해 모두 대피했습니다." 인근 꾸이저우와 후베이, 후난성 등에는 폭우가 덮쳤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모두 4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쓰촨성에 구호물자를 공수하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의 파견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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