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느 지자체도 선뜻 만들려 하지 않는 쓰레기 소각장을 5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냈습니다.
님비현상을 극복한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시 등 주변 5개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쓰레기를 하루 300톤 까지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이천시가 땅 값을 대고 광주와 하남시, 여주와 양평군은 건설비와 운영비용을 분담했습니다.
지자체별로 따로 설치했을 때보다 연간 약 2,4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목(이천시 자원관리과장) : "5개 시군이 공동으로 한곳에 했을 때 설치비용이나 운영비용이 굉장히 절약이 됩니다. 그래서 5개 시군이 동참할 수 있었구요."
소각시설 추진과정에서 반발과 갈등이 만만치 않았지만 후보지 선정 같은 주요 결정권을 주민대표 협의회에 맡기는 등 시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주민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정홍전(전 소각장 반대대책위 위원) : "처음에는 혐오시설인 줄 알고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 반대를 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 시설이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시설이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난방용수 공급과 화훼단지 조성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소각장 옆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편의시설도 생깁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은 이곳에 있는 발전기를 통해서 전기를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1년에 약 27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혐오 시설도 서로 힘을 합치면 얼마든 지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어느 지자체도 선뜻 만들려 하지 않는 쓰레기 소각장을 5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냈습니다.
님비현상을 극복한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시 등 주변 5개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쓰레기를 하루 300톤 까지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이천시가 땅 값을 대고 광주와 하남시, 여주와 양평군은 건설비와 운영비용을 분담했습니다.
지자체별로 따로 설치했을 때보다 연간 약 2,4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목(이천시 자원관리과장) : "5개 시군이 공동으로 한곳에 했을 때 설치비용이나 운영비용이 굉장히 절약이 됩니다. 그래서 5개 시군이 동참할 수 있었구요."
소각시설 추진과정에서 반발과 갈등이 만만치 않았지만 후보지 선정 같은 주요 결정권을 주민대표 협의회에 맡기는 등 시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주민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정홍전(전 소각장 반대대책위 위원) : "처음에는 혐오시설인 줄 알고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 반대를 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 시설이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시설이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난방용수 공급과 화훼단지 조성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소각장 옆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편의시설도 생깁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은 이곳에 있는 발전기를 통해서 전기를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1년에 약 27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혐오 시설도 서로 힘을 합치면 얼마든 지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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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주민 협력 빛난 ‘광역 쓰레기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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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4 21:34:41
<앵커 멘트>
어느 지자체도 선뜻 만들려 하지 않는 쓰레기 소각장을 5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냈습니다.
님비현상을 극복한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시 등 주변 5개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쓰레기를 하루 300톤 까지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입니다.
이천시가 땅 값을 대고 광주와 하남시, 여주와 양평군은 건설비와 운영비용을 분담했습니다.
지자체별로 따로 설치했을 때보다 연간 약 2,4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목(이천시 자원관리과장) : "5개 시군이 공동으로 한곳에 했을 때 설치비용이나 운영비용이 굉장히 절약이 됩니다. 그래서 5개 시군이 동참할 수 있었구요."
소각시설 추진과정에서 반발과 갈등이 만만치 않았지만 후보지 선정 같은 주요 결정권을 주민대표 협의회에 맡기는 등 시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주민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정홍전(전 소각장 반대대책위 위원) : "처음에는 혐오시설인 줄 알고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 반대를 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 시설이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시설이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난방용수 공급과 화훼단지 조성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소각장 옆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편의시설도 생깁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은 이곳에 있는 발전기를 통해서 전기를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1년에 약 27억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혐오 시설도 서로 힘을 합치면 얼마든 지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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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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