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개원 불발’…야, 등원 거부

입력 2008.06.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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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된 18대 국회 개원식이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의사당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재협상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국회의 개원식이 예정됐던 오전 10시.. 야당은 국회 본회의장 대신, 본청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대통령의 쇠고기 재협상 선언과 내각 총사퇴,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야3당은 빼앗긴 검역주권을 되찾아 올 것을 국민 앞에 엄중히 선서한다."

같은 시각,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며 야당의 등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어떤 경우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건 반대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민생을 논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말 국회가 갈등을 해소하는 장이 되어야지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오늘 광주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갔고, 의원 20여 명이 개인 자격으로 서울 촛불집회에도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일부에선, 국회로 돌아가, 원내 투쟁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유가 대책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한데 거리투쟁만을 하는 것은 정책정당의 면모가 아니라는 걱정스런 목소립니다 하지만, 당론은 '장외투쟁'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재협상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국회에 등원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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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국회 ‘개원 불발’…야, 등원 거부
    • 입력 2008-06-05 2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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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된 18대 국회 개원식이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의사당밖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재협상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국회의 개원식이 예정됐던 오전 10시.. 야당은 국회 본회의장 대신, 본청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대통령의 쇠고기 재협상 선언과 내각 총사퇴,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야3당은 빼앗긴 검역주권을 되찾아 올 것을 국민 앞에 엄중히 선서한다." 같은 시각,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며 야당의 등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어떤 경우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건 반대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민생을 논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말 국회가 갈등을 해소하는 장이 되어야지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오늘 광주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갔고, 의원 20여 명이 개인 자격으로 서울 촛불집회에도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일부에선, 국회로 돌아가, 원내 투쟁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유가 대책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한데 거리투쟁만을 하는 것은 정책정당의 면모가 아니라는 걱정스런 목소립니다 하지만, 당론은 '장외투쟁'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재협상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국회에 등원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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