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베일을 벗다

입력 2008.06.06 (22:07) 수정 2008.06.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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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2년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이후를 대비해 도입을 추진해온 세계 최강의 정찰기가 있습니다.

바로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인데, 베일에 싸인 이 정찰기를 한국 언론 최초로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종석도, 조종사도 보이지 않는 무인 비행기가 알아서 이륙을 시작합니다.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한번 뜨면 36시간까지, 최장 2만5천 킬로미터까지 날며 상황을 손금 보듯 알려 옵니다.

<인터뷰> 빌 워커(노스롭 그루먼사 팀장) : "36시간 정찰은 다른 정찰기 3배입니다. 워낙 높이 떠,미사일도 위협이 안됩니다."

글로벌호크의 핵심 능력은 역시 위성 수준에 버금간다는 정밀 정찰 감시 능력입니다.

<인터뷰> 앤디 털링(비행 시험 대대장) : "광학센서가 안되면 적외선 센서가 포착하고 합성 레이더가 도우는 식으로 상호 보완을 해내거든요."

짙은 구름과 심각한 모래 바람 등 악천후에 관계없이 20km 상공에서 30cm 크기의 물건까지 집어냅니다.

북한 장사정포 등의 조기 탐지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바로 이같은 능력 때문에 우리 나라는 2011년이라는 목표연도까지 두고 글로벌호크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오는 2012년 작전 통제권 환원이후 독자적인 정찰 능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결과 한국의 무기구매 지위가 향상되면서 글로벌호크 구입이 가능해졌고 이제 한국의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미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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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베일을 벗다
    • 입력 2008-06-06 21:16:08
    • 수정2008-06-06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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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012년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이후를 대비해 도입을 추진해온 세계 최강의 정찰기가 있습니다. 바로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인데, 베일에 싸인 이 정찰기를 한국 언론 최초로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종석도, 조종사도 보이지 않는 무인 비행기가 알아서 이륙을 시작합니다.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한번 뜨면 36시간까지, 최장 2만5천 킬로미터까지 날며 상황을 손금 보듯 알려 옵니다. <인터뷰> 빌 워커(노스롭 그루먼사 팀장) : "36시간 정찰은 다른 정찰기 3배입니다. 워낙 높이 떠,미사일도 위협이 안됩니다." 글로벌호크의 핵심 능력은 역시 위성 수준에 버금간다는 정밀 정찰 감시 능력입니다. <인터뷰> 앤디 털링(비행 시험 대대장) : "광학센서가 안되면 적외선 센서가 포착하고 합성 레이더가 도우는 식으로 상호 보완을 해내거든요." 짙은 구름과 심각한 모래 바람 등 악천후에 관계없이 20km 상공에서 30cm 크기의 물건까지 집어냅니다. 북한 장사정포 등의 조기 탐지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바로 이같은 능력 때문에 우리 나라는 2011년이라는 목표연도까지 두고 글로벌호크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오는 2012년 작전 통제권 환원이후 독자적인 정찰 능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결과 한국의 무기구매 지위가 향상되면서 글로벌호크 구입이 가능해졌고 이제 한국의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미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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