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원 어치 ‘가짜 경유’ 판매 적발
입력 2008.06.09 (22:15)
수정 2008.06.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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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해당 리포트와 관련 없는 인물들의 영상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
<앵커 멘트>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앞지르면서 이젠 가짜 경유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90억원 어치의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팔아온 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유기와 주유호스까지 갖추고 석유 제품 대리점으로 위장한 가짜 경유제조 공장입니다.
양쪽 주유기로 저장 탱크에 있는 기름을 뽑아봤습니다.
등유와 윤활유가 쏟아져 나옵니다.
가짜 경유를 만드는데 쓴 원료입니다.
제조업자들은 진짜 경유와 비슷한 색을 내기 위해 공업용 색소를 가짜 경유에 첨가했습니다 여기서 천 2백만 리터, 190억 원 어치의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팔아왔습니다.
휘발유를 만들어 팔다 단속에 걸린 적이 있는 이들은 경유값이 더 비싸지자 재빨리 가짜 경유로 눈을 돌렸습니다.
<녹취> 피의자 : "휘발유 값보다 경유값이 상대적으로 더 높으니까 휘발유는 제조하는 사람도 많고 경유는 아직제조하는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에 (가짜를)만들기 시작했지요."
가짜 기름은 면세유로 둔갑돼 리터당 2백원 정도 싼 값에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서 상당량이 팔려 나갔습니다.
<녹취> ○○주유소 관계자 : "한 트럭 분 받았어요. 진짜 인줄 알았지요. 가격도 별로 싸게 받지도 않았는데..."
경찰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 46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거래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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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억 원 어치 ‘가짜 경유’ 판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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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9 21:19:39
- 수정2008-06-13 15:12:25
[알립니다] 해당 리포트와 관련 없는 인물들의 영상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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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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