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남아 밀림 지역에선 코끼리가 유용한 운송수단이자, 관광 자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코끼리들은 인간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 불구가 되거나, 버려지기도 합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북부 밀림지역엔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 있습니다.
각종 질병이나 부상에 시달리는 코끼리들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보름 전 이곳에 입원한 암컷 코끼리 쿰포는 양쪽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코끼리 사육사에게 꼬챙이로 얻어 맞아 뇌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두 살난 암컷 코끼리 모차는 오른쪽 앞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농장일을 하다가 전쟁때 파묻어 논 지뢰를 밟았습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제대로 걷지 못해 버려졌습니다.
<인터뷰>수의사 : "상처 아물고 의족을 만들어 줬다."
밀림에서 원목을 실어 나르던 암컷 코끼리 에커는 뒷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힘겹게 목재를 끌다가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부러진 다리가 이렇게 어긋났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매우 슬프다."
많은 코끼리들이 심각한 학대를 못이겨 정신병을 앓거나 각종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학대받는 코끼리가 태국에만 3 천 5 백마리가 넘을 걸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겨우 50 여마리 정도가 이곳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태국 람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동남아 밀림 지역에선 코끼리가 유용한 운송수단이자, 관광 자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코끼리들은 인간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 불구가 되거나, 버려지기도 합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북부 밀림지역엔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 있습니다.
각종 질병이나 부상에 시달리는 코끼리들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보름 전 이곳에 입원한 암컷 코끼리 쿰포는 양쪽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코끼리 사육사에게 꼬챙이로 얻어 맞아 뇌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두 살난 암컷 코끼리 모차는 오른쪽 앞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농장일을 하다가 전쟁때 파묻어 논 지뢰를 밟았습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제대로 걷지 못해 버려졌습니다.
<인터뷰>수의사 : "상처 아물고 의족을 만들어 줬다."
밀림에서 원목을 실어 나르던 암컷 코끼리 에커는 뒷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힘겹게 목재를 끌다가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부러진 다리가 이렇게 어긋났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매우 슬프다."
많은 코끼리들이 심각한 학대를 못이겨 정신병을 앓거나 각종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학대받는 코끼리가 태국에만 3 천 5 백마리가 넘을 걸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겨우 50 여마리 정도가 이곳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태국 람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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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일부 코끼리 ‘학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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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0 12:20:28
<앵커 멘트>
동남아 밀림 지역에선 코끼리가 유용한 운송수단이자, 관광 자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코끼리들은 인간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 불구가 되거나, 버려지기도 합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북부 밀림지역엔 세계 최초의 코끼리 병원이 있습니다.
각종 질병이나 부상에 시달리는 코끼리들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보름 전 이곳에 입원한 암컷 코끼리 쿰포는 양쪽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코끼리 사육사에게 꼬챙이로 얻어 맞아 뇌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두 살난 암컷 코끼리 모차는 오른쪽 앞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농장일을 하다가 전쟁때 파묻어 논 지뢰를 밟았습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제대로 걷지 못해 버려졌습니다.
<인터뷰>수의사 : "상처 아물고 의족을 만들어 줬다."
밀림에서 원목을 실어 나르던 암컷 코끼리 에커는 뒷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힘겹게 목재를 끌다가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부러진 다리가 이렇게 어긋났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매우 슬프다."
많은 코끼리들이 심각한 학대를 못이겨 정신병을 앓거나 각종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학대받는 코끼리가 태국에만 3 천 5 백마리가 넘을 걸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겨우 50 여마리 정도가 이곳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태국 람팡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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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 kim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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