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장관 ‘쇠고기 추가 협상’

입력 2008.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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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 통상 장관이 30개월이상 쇠고기 교역을 막기 위한 추가협상을 한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 협상에 양국 통상 장관이 나섰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직접 미국으로 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쇠고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단, 협정문 문구를 고치는 재협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협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현재 민간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율 규제의 실효성을 정부가 어떻게 보증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 문서로 보증하는 건 WTO 협정을 위반할 수 있는 만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 사흘 전 미국으로 떠난 대표단도 협상단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간 추가협상은 김 본부장이 도착하자마자 시작됩니다.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번 주말이 쇠고기 문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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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상 장관 ‘쇠고기 추가 협상’
    • 입력 2008-06-12 20:50:11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 통상 장관이 30개월이상 쇠고기 교역을 막기 위한 추가협상을 한다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첫소식으로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 협상에 양국 통상 장관이 나섰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직접 미국으로 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쇠고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단, 협정문 문구를 고치는 재협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협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현재 민간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율 규제의 실효성을 정부가 어떻게 보증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 문서로 보증하는 건 WTO 협정을 위반할 수 있는 만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 사흘 전 미국으로 떠난 대표단도 협상단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간 추가협상은 김 본부장이 도착하자마자 시작됩니다.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이번 주말이 쇠고기 문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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