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상그룹 회장의 구명로비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최승갑씨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씨가 정관계 인사에게 십오억원을 뿌렸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임창욱 회장 구명을 위해 정치권과 검찰 등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고 주장한 최승갑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최 씨는 지난해 말 관련 의혹을 폭로한 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기소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최 씨는 검찰에서 지난 정권의 실세 정치인 등 10여 명에게 최대 2억 원까지 모두 15억 원의 로비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해 12월1일) : "2억 원을 갖다줘야 한다, 그러면 1억 원짜리 가방을 2개를 삽니다. 한 가방에 1억 원씩 넣고 2억 원을 맞춰서 우리가 트렁크에 싣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서..."
최 씨는 이와 함께 로비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 장부와 돈세탁에 사용된 자신의 금융계좌 등 관련 자료를 모 언론사 간부 등 두사람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 21일) : "검찰에서 진술을 해야 되겠죠. 그럴 각오로 들어왔습니다. (구체적인 자료는 가지고 계신 건가요?) 네, 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가 지목한 두 사람을 상대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는 한편, 계좌추적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승갑 씨가 돈을 건네는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최 씨 주장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대상그룹 회장의 구명로비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최승갑씨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씨가 정관계 인사에게 십오억원을 뿌렸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임창욱 회장 구명을 위해 정치권과 검찰 등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고 주장한 최승갑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최 씨는 지난해 말 관련 의혹을 폭로한 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기소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최 씨는 검찰에서 지난 정권의 실세 정치인 등 10여 명에게 최대 2억 원까지 모두 15억 원의 로비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해 12월1일) : "2억 원을 갖다줘야 한다, 그러면 1억 원짜리 가방을 2개를 삽니다. 한 가방에 1억 원씩 넣고 2억 원을 맞춰서 우리가 트렁크에 싣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서..."
최 씨는 이와 함께 로비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 장부와 돈세탁에 사용된 자신의 금융계좌 등 관련 자료를 모 언론사 간부 등 두사람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 21일) : "검찰에서 진술을 해야 되겠죠. 그럴 각오로 들어왔습니다. (구체적인 자료는 가지고 계신 건가요?) 네, 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가 지목한 두 사람을 상대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는 한편, 계좌추적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승갑 씨가 돈을 건네는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최 씨 주장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임창욱 구명 로비 의혹’ 본격 수사
-
- 입력 2008-06-25 21:20:05
<앵커 멘트>
대상그룹 회장의 구명로비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최승갑씨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씨가 정관계 인사에게 십오억원을 뿌렸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임창욱 회장 구명을 위해 정치권과 검찰 등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고 주장한 최승갑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최 씨는 지난해 말 관련 의혹을 폭로한 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기소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최 씨는 검찰에서 지난 정권의 실세 정치인 등 10여 명에게 최대 2억 원까지 모두 15억 원의 로비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해 12월1일) : "2억 원을 갖다줘야 한다, 그러면 1억 원짜리 가방을 2개를 삽니다. 한 가방에 1억 원씩 넣고 2억 원을 맞춰서 우리가 트렁크에 싣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서..."
최 씨는 이와 함께 로비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 장부와 돈세탁에 사용된 자신의 금융계좌 등 관련 자료를 모 언론사 간부 등 두사람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최승갑(지난 21일) : "검찰에서 진술을 해야 되겠죠. 그럴 각오로 들어왔습니다. (구체적인 자료는 가지고 계신 건가요?) 네, 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가 지목한 두 사람을 상대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는 한편, 계좌추적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승갑 씨가 돈을 건네는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최 씨 주장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황현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