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물가 급등 추세속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명품과 값싼 균일가 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 주요 백화점의 지난 5월 매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해 두 자리수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른바 명품의 매출 증가율은 40%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박수범(신세계백화점 경영지원실 과장) : "명품 쪽이 일단 눈에 많이 띄고요, 그리고 잡화 장르, 스포츠 장르, 패션이 그 뒤를 이어서 매우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 휘발유보다 10% 정도 비싼 고급 휘발유도 지난 5월 판매가 24%나 늘었습니다.
수입차 등록대수도 지난 5월 6058대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모든 제품을 천원, 2천 원에 파는 저가 균일가 매장을 찾는 발길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은경(서울 양평동) : "백화점 가면 5천 원까지 사고, 비싼 건 만 원도 해요. 여기 오면 1,2천 원이잖아요. 그래서 찾게 되요."
알뜰소비가 늘면서 한 대형마트의 경우 가격이 싼 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 점유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소비의 양극화는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등의 충격이 저소득층에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 상승의 타격은 수출 대기업보다는 국내 중소기업이나 영세 서비스업체들이 더 크게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양극화의 심화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올 1분기 소득 상.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는 8.4배입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최근 물가 급등 추세속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명품과 값싼 균일가 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 주요 백화점의 지난 5월 매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해 두 자리수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른바 명품의 매출 증가율은 40%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박수범(신세계백화점 경영지원실 과장) : "명품 쪽이 일단 눈에 많이 띄고요, 그리고 잡화 장르, 스포츠 장르, 패션이 그 뒤를 이어서 매우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 휘발유보다 10% 정도 비싼 고급 휘발유도 지난 5월 판매가 24%나 늘었습니다.
수입차 등록대수도 지난 5월 6058대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모든 제품을 천원, 2천 원에 파는 저가 균일가 매장을 찾는 발길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은경(서울 양평동) : "백화점 가면 5천 원까지 사고, 비싼 건 만 원도 해요. 여기 오면 1,2천 원이잖아요. 그래서 찾게 되요."
알뜰소비가 늘면서 한 대형마트의 경우 가격이 싼 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 점유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소비의 양극화는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등의 충격이 저소득층에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 상승의 타격은 수출 대기업보다는 국내 중소기업이나 영세 서비스업체들이 더 크게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양극화의 심화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올 1분기 소득 상.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는 8.4배입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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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속 소비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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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30 21:04:52
<앵커 멘트>
최근 물가 급등 추세속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명품과 값싼 균일가 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대 주요 백화점의 지난 5월 매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해 두 자리수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른바 명품의 매출 증가율은 40%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박수범(신세계백화점 경영지원실 과장) : "명품 쪽이 일단 눈에 많이 띄고요, 그리고 잡화 장르, 스포츠 장르, 패션이 그 뒤를 이어서 매우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 휘발유보다 10% 정도 비싼 고급 휘발유도 지난 5월 판매가 24%나 늘었습니다.
수입차 등록대수도 지난 5월 6058대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모든 제품을 천원, 2천 원에 파는 저가 균일가 매장을 찾는 발길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은경(서울 양평동) : "백화점 가면 5천 원까지 사고, 비싼 건 만 원도 해요. 여기 오면 1,2천 원이잖아요. 그래서 찾게 되요."
알뜰소비가 늘면서 한 대형마트의 경우 가격이 싼 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 점유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소비의 양극화는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등의 충격이 저소득층에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 상승의 타격은 수출 대기업보다는 국내 중소기업이나 영세 서비스업체들이 더 크게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양극화의 심화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올 1분기 소득 상.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는 8.4배입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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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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