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스페인, 44년 한 풀고 정상
입력 2008.06.30 (21:53)
수정 2008.06.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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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23일간의 축구전쟁, 유로 2008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큰 경기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털고 4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진정한 무적함대의 모습으로 세계 축구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화려한 공격 축구는 조별리그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네 골로 득점왕에 오른 다비드 비야와 토레스, 두 젊은 피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88년간 이겨보지 못했던 아주리 군단을 넘고, 히딩크를 앞세운 러시아의 4강 마법을 멈춰 세운 뒤, 전차군단까지 뚫고 거침없는 무패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결정적일 때 무너지던 과거의 스페인은 없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분열됐던 내부의 지역감정을 극복한 게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대스타 라울을 과감히 제외시킨 아라고네스 감독의 지도력 아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주장 카시아스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하모니를 이뤘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높은 8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기술축구를 꽃피울 수 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나된 스페인은 44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대회 사상 최고령 감독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아라고네스(감독) : "우리는 한몸으로 움직였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편,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는 유로 2008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23일간의 축구전쟁, 유로 2008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큰 경기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털고 4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진정한 무적함대의 모습으로 세계 축구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화려한 공격 축구는 조별리그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네 골로 득점왕에 오른 다비드 비야와 토레스, 두 젊은 피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88년간 이겨보지 못했던 아주리 군단을 넘고, 히딩크를 앞세운 러시아의 4강 마법을 멈춰 세운 뒤, 전차군단까지 뚫고 거침없는 무패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결정적일 때 무너지던 과거의 스페인은 없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분열됐던 내부의 지역감정을 극복한 게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대스타 라울을 과감히 제외시킨 아라고네스 감독의 지도력 아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주장 카시아스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하모니를 이뤘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높은 8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기술축구를 꽃피울 수 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나된 스페인은 44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대회 사상 최고령 감독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아라고네스(감독) : "우리는 한몸으로 움직였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편,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는 유로 2008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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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된’ 스페인, 44년 한 풀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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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30 21:37:32
- 수정2008-06-30 21:55:01
<앵커 멘트>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23일간의 축구전쟁, 유로 2008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큰 경기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털고 4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진정한 무적함대의 모습으로 세계 축구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화려한 공격 축구는 조별리그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네 골로 득점왕에 오른 다비드 비야와 토레스, 두 젊은 피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88년간 이겨보지 못했던 아주리 군단을 넘고, 히딩크를 앞세운 러시아의 4강 마법을 멈춰 세운 뒤, 전차군단까지 뚫고 거침없는 무패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결정적일 때 무너지던 과거의 스페인은 없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분열됐던 내부의 지역감정을 극복한 게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대스타 라울을 과감히 제외시킨 아라고네스 감독의 지도력 아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주장 카시아스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하모니를 이뤘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높은 82%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기술축구를 꽃피울 수 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나된 스페인은 44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대회 사상 최고령 감독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아라고네스(감독) : "우리는 한몸으로 움직였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조화를 이뤘습니다."
한편,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는 유로 2008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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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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