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요청 묵살’ 독도 영유권 명기
입력 2008.07.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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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결국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해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도쿄의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초. 중학교 사회과목의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에 처음 포함된 독도 관련 내용입니다.
독도를 놓고 한국과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대해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식의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마치 불법 점거하고 있는 듯이 표현했습니다.
즉 북방 4개섬에 빗대 독도를 사실상 자국 영토로 명기해놓고는 이를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라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해 표현을 완화한 것처럼 생색을 냈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본 관방) : "한.일 관계가 요동치는 사태는 피하고 싶습니다.서로 냉정히 대처해야 하며 한국측에도 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적용될 이번 해설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업의 중점 내용이나 교과서 편찬의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측 요청을 물리치고 끝내 독도 문제를 명기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관계를 약속했던 한.일 외교는 새로운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일본이 결국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해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도쿄의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초. 중학교 사회과목의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에 처음 포함된 독도 관련 내용입니다.
독도를 놓고 한국과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대해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식의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마치 불법 점거하고 있는 듯이 표현했습니다.
즉 북방 4개섬에 빗대 독도를 사실상 자국 영토로 명기해놓고는 이를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라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해 표현을 완화한 것처럼 생색을 냈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본 관방) : "한.일 관계가 요동치는 사태는 피하고 싶습니다.서로 냉정히 대처해야 하며 한국측에도 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적용될 이번 해설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업의 중점 내용이나 교과서 편찬의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측 요청을 물리치고 끝내 독도 문제를 명기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관계를 약속했던 한.일 외교는 새로운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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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한국 요청 묵살’ 독도 영유권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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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14 20:43:28
<앵커 멘트>
일본이 결국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해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도쿄의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초. 중학교 사회과목의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에 처음 포함된 독도 관련 내용입니다.
독도를 놓고 한국과 주장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대해 북방 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식의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했지만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마치 불법 점거하고 있는 듯이 표현했습니다.
즉 북방 4개섬에 빗대 독도를 사실상 자국 영토로 명기해놓고는 이를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라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해 표현을 완화한 것처럼 생색을 냈습니다.
<녹취>마치무라(일본 관방) : "한.일 관계가 요동치는 사태는 피하고 싶습니다.서로 냉정히 대처해야 하며 한국측에도 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적용될 이번 해설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업의 중점 내용이나 교과서 편찬의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측 요청을 물리치고 끝내 독도 문제를 명기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관계를 약속했던 한.일 외교는 새로운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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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명 기자 jimy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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