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 타이완 강타…중국 남부 상륙

입력 2008.07.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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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갈매기'가 직접 강타한 타이완은 사망,실종자가 20명을 넘어서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타이완을 통과한 태풍은 중국 남부에 상륙해 중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물에 도시 전체가 잠겼습니다.

물에 갇힌 트럭운전사가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리지만 구조의 손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곳곳의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기거나 끊겼고 2층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인터뷰> 타이완 피해 주민

타이완 정부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갈매기가 지나간 24시간 동안 최고 1,1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남부 카오슝 시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15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타이완을 물바다로 만든 태풍은 중국 푸젠성 등 남동부 해안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들 지역에서 6만여 척의 선박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푸젠성 등 인근 주민 36만여 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쭤장성에서는 대형집회가 모두 취소했으며 초중고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갈매기가 오늘 밤 늦게 상해 남부지역에 상륙할것으로 보이지만 그 세기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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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갈매기’ 타이완 강타…중국 남부 상륙
    • 입력 2008-07-19 20:57:21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갈매기'가 직접 강타한 타이완은 사망,실종자가 20명을 넘어서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타이완을 통과한 태풍은 중국 남부에 상륙해 중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물에 도시 전체가 잠겼습니다. 물에 갇힌 트럭운전사가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리지만 구조의 손길은 더디기만 합니다. 곳곳의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기거나 끊겼고 2층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인터뷰> 타이완 피해 주민 타이완 정부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갈매기가 지나간 24시간 동안 최고 1,1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남부 카오슝 시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15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타이완을 물바다로 만든 태풍은 중국 푸젠성 등 남동부 해안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들 지역에서 6만여 척의 선박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푸젠성 등 인근 주민 36만여 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쭤장성에서는 대형집회가 모두 취소했으며 초중고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갈매기가 오늘 밤 늦게 상해 남부지역에 상륙할것으로 보이지만 그 세기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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