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박재완 수석 KBS 관련 발언 성토

입력 2008.07.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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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KBS를 정부산하기관 운운하며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재완 청와대 수석의 발언에 대해 야당은 정권이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겸한 언론장악음모 규탄대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가 마치 점령군이 전리품을 챙기듯이 방송사와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KBS는 정부산하기관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적극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KBS를 공영 아닌 관영으로 만들겠단 발상 아니면 이런 얘기 어떻게 할 수 있겠나..."

민주당은 의원총회 뒤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실정을 은폐하기 위해 대대적인 언론 장악작전에 돌입했다며 당의 운명을 걸고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과거 정권의 언론정책을 비판하고 공격했던 현 정권이 조금씩 과거 정권의 모습을 답습해가고 있다면서 정권의 언론정책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태롭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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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박재완 수석 KBS 관련 발언 성토
    • 입력 2008-07-21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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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KBS를 정부산하기관 운운하며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박재완 청와대 수석의 발언에 대해 야당은 정권이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겸한 언론장악음모 규탄대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가 마치 점령군이 전리품을 챙기듯이 방송사와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KBS는 정부산하기관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적극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KBS를 공영 아닌 관영으로 만들겠단 발상 아니면 이런 얘기 어떻게 할 수 있겠나..." 민주당은 의원총회 뒤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실정을 은폐하기 위해 대대적인 언론 장악작전에 돌입했다며 당의 운명을 걸고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과거 정권의 언론정책을 비판하고 공격했던 현 정권이 조금씩 과거 정권의 모습을 답습해가고 있다면서 정권의 언론정책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태롭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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