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있는 美 쇠고기’ 4년 7개월여 만에 반입

입력 2008.07.29 (07:49) 수정 2008.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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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여 만에 미국산 갈비가 오늘 새벽 국내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정밀 검역을 받게 되는데 광우병 국민대책본부 등 반대단체들은 광범위한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갈비를 실은 컨테이너가 항공기에서 내려집니다.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여 만에 뼈가 든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다시 상륙한 것입니다.

이 쇠고기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 품질평가프로그램, 즉 QSA에 따라 반입된 첫 물량으로, 뼈째 자른 이른바 'LA 갈비'와 찜용 갈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종경(육류수입업체 대표) : "일부는 기존 거래처 등에 샘플로 판매하고, 나머지 물량은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은 쇠고기 반입에 맞춰 불매 운동과 판매감시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30개월 미만 소라 하더라도 치아 감별법이 불확실하고 품질평가 프로그램이 강제성이 없는 만큼 광우병 위험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배옥병(안전한학교급식 상임대표) : "검증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업체에게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겠습니다."

검역당국은 오늘 반입된 쇠고기가 QSA를 준수했는지 등을 점검한 뒤 경기도 이천의 검역창고로 옮겨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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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있는 美 쇠고기’ 4년 7개월여 만에 반입
    • 입력 2008-07-29 06:53:57
    • 수정2008-07-29 0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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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여 만에 미국산 갈비가 오늘 새벽 국내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정밀 검역을 받게 되는데 광우병 국민대책본부 등 반대단체들은 광범위한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갈비를 실은 컨테이너가 항공기에서 내려집니다.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지 4년 7개월여 만에 뼈가 든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다시 상륙한 것입니다. 이 쇠고기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 품질평가프로그램, 즉 QSA에 따라 반입된 첫 물량으로, 뼈째 자른 이른바 'LA 갈비'와 찜용 갈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종경(육류수입업체 대표) : "일부는 기존 거래처 등에 샘플로 판매하고, 나머지 물량은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은 쇠고기 반입에 맞춰 불매 운동과 판매감시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30개월 미만 소라 하더라도 치아 감별법이 불확실하고 품질평가 프로그램이 강제성이 없는 만큼 광우병 위험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배옥병(안전한학교급식 상임대표) : "검증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업체에게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겠습니다." 검역당국은 오늘 반입된 쇠고기가 QSA를 준수했는지 등을 점검한 뒤 경기도 이천의 검역창고로 옮겨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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