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과 경남 양산 등 영남지역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부산은 한 시간에 106밀리미터의 비가 쏟아부어,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기상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피해소식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집중호우에 인근 건설현장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는 물론 방 안까지 흙범벅이 돼 버린 겁니다.
<인터뷰> 김종기(피해 주민) : "이렇게 큰 현장에 맨홀박스 하나 없이 공사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천둥과 번개, 강풍을 동반하며 밤사이 170mm의 비를 뿌린 부산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광복로 상가 밀집지역에는 배수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 1층과 지하층이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기습적으로 내리면서 상가 수십 곳이 이렇게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인터뷰> 구대활(침수 주차장 관리인) : "물이 약간 넘치는 걸 보고 안에서 나와 막으려고 하는데 막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5분에서 10분 사이에 물이 다 찼습니다."
초량 제1 지하도에서는 지나가던 택시 3대가 침수됐고, 동래구 온천천에서도 차량 2대가 침수됐습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합성섬유공장과 반여동의 목공예 작업장에서는 낙뢰로 각각 천만 원과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양산의 한 야산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 위로 떨어져, 1개 차로가 6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야영하던 10대들이 폭우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계곡에서는 18살 박 모 군 등 다섯 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부산과 경남 양산 등 영남지역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부산은 한 시간에 106밀리미터의 비가 쏟아부어,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기상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피해소식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집중호우에 인근 건설현장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는 물론 방 안까지 흙범벅이 돼 버린 겁니다.
<인터뷰> 김종기(피해 주민) : "이렇게 큰 현장에 맨홀박스 하나 없이 공사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천둥과 번개, 강풍을 동반하며 밤사이 170mm의 비를 뿌린 부산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광복로 상가 밀집지역에는 배수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 1층과 지하층이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기습적으로 내리면서 상가 수십 곳이 이렇게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인터뷰> 구대활(침수 주차장 관리인) : "물이 약간 넘치는 걸 보고 안에서 나와 막으려고 하는데 막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5분에서 10분 사이에 물이 다 찼습니다."
초량 제1 지하도에서는 지나가던 택시 3대가 침수됐고, 동래구 온천천에서도 차량 2대가 침수됐습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합성섬유공장과 반여동의 목공예 작업장에서는 낙뢰로 각각 천만 원과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양산의 한 야산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 위로 떨어져, 1개 차로가 6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야영하던 10대들이 폭우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계곡에서는 18살 박 모 군 등 다섯 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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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주택 침수 등 폭우 피해 잇따라
-
- 입력 2008-08-13 06:04:48
<앵커 멘트>
부산과 경남 양산 등 영남지역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부산은 한 시간에 106밀리미터의 비가 쏟아부어,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기상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피해소식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집중호우에 인근 건설현장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는 물론 방 안까지 흙범벅이 돼 버린 겁니다.
<인터뷰> 김종기(피해 주민) : "이렇게 큰 현장에 맨홀박스 하나 없이 공사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천둥과 번개, 강풍을 동반하며 밤사이 170mm의 비를 뿌린 부산에서도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광복로 상가 밀집지역에는 배수구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대부분의 상가 1층과 지하층이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기습적으로 내리면서 상가 수십 곳이 이렇게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에 사람이 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인터뷰> 구대활(침수 주차장 관리인) : "물이 약간 넘치는 걸 보고 안에서 나와 막으려고 하는데 막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5분에서 10분 사이에 물이 다 찼습니다."
초량 제1 지하도에서는 지나가던 택시 3대가 침수됐고, 동래구 온천천에서도 차량 2대가 침수됐습니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합성섬유공장과 반여동의 목공예 작업장에서는 낙뢰로 각각 천만 원과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양산의 한 야산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 위로 떨어져, 1개 차로가 6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야영하던 10대들이 폭우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계곡에서는 18살 박 모 군 등 다섯 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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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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