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금메달 놓고 ‘마지막 승부’

<앵커 멘트>

이렇게 통쾌하게 결승전에 진출한 우리 야구 대표팀은 이제 내일 쿠바-미국전의 승리팀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9전 전승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야구선수 24명이 만들어 가는 전승 금메달 신화가 내일 그 화려한 점을 찍게 됩니다.

미국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야구대표팀은 난적 캐나다마저 잡았습니다.

이어 일본전에서 대표팀은 9회 역전승해 일본 콧대를 꺾었습니다.

승부치기로 중국을 물리친 야구대표팀은 타이완과 강호 쿠바마저, 잠재웠고 약체 네덜란드를 꺾고 7연승으로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일부러 한국을 택한 일본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고, 내일 9전 전승 우승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김경문(야구 대표팀 감독) : "지금 분위기에서는 내일 게임 역시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내일 끝맺음을 잘하겠습니다. 정신력이 최상입니다."

우승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인 류현진 등 투수들은 물론이고 타자들의 감각이 최상입니다.

일본전 통쾌한 역전승으로 분위기, 자신감도 절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진영(야구 대표팀) : "질거라 생각 안했고, 실력이 안되면 정신력에서 앞선다는 자신있었습니다."

야구는 4년 뒤 런던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지게 될 운명입니다.

그래서, 더 값진 금메달을 향한 24명의 열정이 더욱 뜨겁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