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악조건 딛고 일군 ‘우승’
입력 2008.08.24 (20:48)
수정 2008.08.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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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몇 번을 다시 봐도 손에 땀이 배어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들이죠.
어제 결승전에선 9회 위기 상황에서 석연찮은 판정까지 가세했지만, 우리 선수들, 침착하게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내내 계속됐던 살얼음판 같은 한점 차 리드... 9회 초 원아웃에 주자가 2루에 가면서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연속 볼 넷.... 급기야 판정에 항의하던 포수 강민호마저 퇴장당했습니다.
정대현과 진갑용이 각각 마운드와 안방을 이어받았지만, 1사 만루의 절체 절명의 위기.
그러나 투 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친 볼은 박진만, 고영민을 거쳐 이승엽에게 이어졌고 3시간15분의 대혈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경문(감독) : "조금 어렵지 않을까 여기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 강민호(야구대표팀 포수) : "왠지 장난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언제 한 번 항의해야겠다 했는데 가장 중요한 9회에 장난 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분 나빠서..."
9전 전승, 야구 강호들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승리... 베이징 시내에는 태극기와 함께 우리 응원단이 부르는 13번째 애국가가 메아리쳤습니다.
석연찮은 판정과 중국 관중의 편파적 응원.
그러나 이 모든 악조건을 딛고 야구 대표팀은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또 하나의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네, 몇 번을 다시 봐도 손에 땀이 배어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들이죠.
어제 결승전에선 9회 위기 상황에서 석연찮은 판정까지 가세했지만, 우리 선수들, 침착하게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내내 계속됐던 살얼음판 같은 한점 차 리드... 9회 초 원아웃에 주자가 2루에 가면서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연속 볼 넷.... 급기야 판정에 항의하던 포수 강민호마저 퇴장당했습니다.
정대현과 진갑용이 각각 마운드와 안방을 이어받았지만, 1사 만루의 절체 절명의 위기.
그러나 투 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친 볼은 박진만, 고영민을 거쳐 이승엽에게 이어졌고 3시간15분의 대혈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경문(감독) : "조금 어렵지 않을까 여기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 강민호(야구대표팀 포수) : "왠지 장난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언제 한 번 항의해야겠다 했는데 가장 중요한 9회에 장난 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분 나빠서..."
9전 전승, 야구 강호들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승리... 베이징 시내에는 태극기와 함께 우리 응원단이 부르는 13번째 애국가가 메아리쳤습니다.
석연찮은 판정과 중국 관중의 편파적 응원.
그러나 이 모든 악조건을 딛고 야구 대표팀은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또 하나의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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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악조건 딛고 일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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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24 19:53:15
- 수정2008-08-24 21:01:27
<앵커 멘트>
네, 몇 번을 다시 봐도 손에 땀이 배어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장면들이죠.
어제 결승전에선 9회 위기 상황에서 석연찮은 판정까지 가세했지만, 우리 선수들, 침착하게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내내 계속됐던 살얼음판 같은 한점 차 리드... 9회 초 원아웃에 주자가 2루에 가면서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연속 볼 넷.... 급기야 판정에 항의하던 포수 강민호마저 퇴장당했습니다.
정대현과 진갑용이 각각 마운드와 안방을 이어받았지만, 1사 만루의 절체 절명의 위기.
그러나 투 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친 볼은 박진만, 고영민을 거쳐 이승엽에게 이어졌고 3시간15분의 대혈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경문(감독) : "조금 어렵지 않을까 여기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뷰> 강민호(야구대표팀 포수) : "왠지 장난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언제 한 번 항의해야겠다 했는데 가장 중요한 9회에 장난 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분 나빠서..."
9전 전승, 야구 강호들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승리... 베이징 시내에는 태극기와 함께 우리 응원단이 부르는 13번째 애국가가 메아리쳤습니다.
석연찮은 판정과 중국 관중의 편파적 응원.
그러나 이 모든 악조건을 딛고 야구 대표팀은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또 하나의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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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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