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승용차, 급발진 추정 사고…5명 부상

입력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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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도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근처에 있던 5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츠 승용차 앞 부분이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저녁 6시 반쯤.

운전자 유 모씨가 식당앞에 차를 세우고 일행과 내리자 차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유 씨가 운전석에 올라탔지만 차는 갑자기 돌진했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속도는 무지 빨랐어요. 내가 저기서 근무하면서 딱 앉아 있는데 어 하니까 벌써 여기 왔어요"

이 사고로 근처에 서 있던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사람이 드물어 피해는 적었지만 퇴근 시간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유 씨는 경찰에서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가 튀어 나갔다며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벤츠 코리아 측은 차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벤츠 코리아 관계자 : "정밀 검사 결과 충돌 시에 액셀러레이터가 79.2% 발에 의해 눌려진 기록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운전자 유씨가 주장하는 급발진여부를 정밀 조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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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승용차, 급발진 추정 사고…5명 부상
    • 입력 2008-09-19 2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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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도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근처에 있던 5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츠 승용차 앞 부분이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저녁 6시 반쯤. 운전자 유 모씨가 식당앞에 차를 세우고 일행과 내리자 차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유 씨가 운전석에 올라탔지만 차는 갑자기 돌진했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속도는 무지 빨랐어요. 내가 저기서 근무하면서 딱 앉아 있는데 어 하니까 벌써 여기 왔어요" 이 사고로 근처에 서 있던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사람이 드물어 피해는 적었지만 퇴근 시간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유 씨는 경찰에서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가 튀어 나갔다며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벤츠 코리아 측은 차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벤츠 코리아 관계자 : "정밀 검사 결과 충돌 시에 액셀러레이터가 79.2% 발에 의해 눌려진 기록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운전자 유씨가 주장하는 급발진여부를 정밀 조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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