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위축에 중견기업 줄줄이 ‘부도 위기’
입력 2008.10.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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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처럼 최근 증시 주변엔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조차 부도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급속히 불려온 C&그룹이 자금위기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권에 목포조선소 시설자금으로 천 7백억 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인도해야할 선박건조 작업도 모두 중단됐고 워크아웃 신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주(C&그룹 부회장) : "이렇게 자금이 풀리지 않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겠나..."
C& 그룹측은 긴급 자금수혈만 이뤄지면 회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추가자금 공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C& 그룹에 대한 금융계의 여신 규모는 1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 최대의 철근 수입업체인 삼보철강은 지난주 부도를 냈습니다.
환차손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근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삼보철강 이사) : "환율상승으로 인하여 외환차손이 굉장히 커졌고 또 건설경기 침체로 인하여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같은 부산 지역의 경부철강이 화의신청을 하는 등 중소 철강업체들이 줄줄이 부도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과 석유화학, 반도체까지 대부분의 산업계가 위축되며 실물경기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오늘처럼 최근 증시 주변엔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조차 부도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급속히 불려온 C&그룹이 자금위기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권에 목포조선소 시설자금으로 천 7백억 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인도해야할 선박건조 작업도 모두 중단됐고 워크아웃 신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주(C&그룹 부회장) : "이렇게 자금이 풀리지 않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겠나..."
C& 그룹측은 긴급 자금수혈만 이뤄지면 회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추가자금 공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C& 그룹에 대한 금융계의 여신 규모는 1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 최대의 철근 수입업체인 삼보철강은 지난주 부도를 냈습니다.
환차손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근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삼보철강 이사) : "환율상승으로 인하여 외환차손이 굉장히 커졌고 또 건설경기 침체로 인하여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같은 부산 지역의 경부철강이 화의신청을 하는 등 중소 철강업체들이 줄줄이 부도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과 석유화학, 반도체까지 대부분의 산업계가 위축되며 실물경기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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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위축에 중견기업 줄줄이 ‘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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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9 20:44:22
<앵커 멘트>
오늘처럼 최근 증시 주변엔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조차 부도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급속히 불려온 C&그룹이 자금위기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권에 목포조선소 시설자금으로 천 7백억 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인도해야할 선박건조 작업도 모두 중단됐고 워크아웃 신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주(C&그룹 부회장) : "이렇게 자금이 풀리지 않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겠나..."
C& 그룹측은 긴급 자금수혈만 이뤄지면 회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추가자금 공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C& 그룹에 대한 금융계의 여신 규모는 1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 최대의 철근 수입업체인 삼보철강은 지난주 부도를 냈습니다.
환차손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철근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삼보철강 이사) : "환율상승으로 인하여 외환차손이 굉장히 커졌고 또 건설경기 침체로 인하여 거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같은 부산 지역의 경부철강이 화의신청을 하는 등 중소 철강업체들이 줄줄이 부도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과 석유화학, 반도체까지 대부분의 산업계가 위축되며 실물경기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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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da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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