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급속 안정…주가 사상 최대 상승

입력 2008.10.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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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ㆍ미 통화교환 협정 체결 소식으로 어제 원화 환율은 외환 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락했고, 주가는 사상 최대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장부터 급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1달러에 177원 내린 1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ㆍ미 통화교환 합의로 달러 부족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인터뷰>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 : "그 동안 환율 폭등을이끌었던 외국인 주식매도세 심리가 급격히 안정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외환시장이 급속히 안정되면서 주가도 사상 최대의 폭등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 하루 115포인트 이상, 12% 가깝게 오르면서 1084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승폭이나 상승률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역대 최대 상승률인 11% 이상 오르며 296 선을 넘어섰습니다.

상장 종목의 95%가 주가가 올랐고 두 종목 가운데 한 개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ㆍ미 통화교환 합의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금융시장의 급한불은 껐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갈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우리 금융시장에 부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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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시장 급속 안정…주가 사상 최대 상승
    • 입력 2008-10-31 06: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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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ㆍ미 통화교환 협정 체결 소식으로 어제 원화 환율은 외환 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폭락했고, 주가는 사상 최대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장부터 급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1달러에 177원 내린 1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ㆍ미 통화교환 합의로 달러 부족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환율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인터뷰>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 : "그 동안 환율 폭등을이끌었던 외국인 주식매도세 심리가 급격히 안정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외환시장이 급속히 안정되면서 주가도 사상 최대의 폭등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 하루 115포인트 이상, 12% 가깝게 오르면서 1084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승폭이나 상승률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역대 최대 상승률인 11% 이상 오르며 296 선을 넘어섰습니다. 상장 종목의 95%가 주가가 올랐고 두 종목 가운데 한 개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ㆍ미 통화교환 합의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단 금융시장의 급한불은 껐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갈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우리 금융시장에 부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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