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구소 개소…과학으로 독도 지킨다

입력 2008.10.31 (07:36) 수정 2008.10.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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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바다의 자원실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동해연구소가 어제 경북 울진에서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동해연구소는 우리나라 동해종합연구의 전진기지로, 특히 독도 영토 수호를 위한 핵심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 독도.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드넓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머리에 커다란 혹이 달려있는 혹돔, 바위에 붙은 전복과 홍합.

몸이 투명하게 비치는 해파리류까지...

독도 주변 해역은 원양성 물고기의 산란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원기(동해특성연구부 연구원) : "심해 미기록종이라든지 심해의 생물다양성 자원쪽으로 접근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만들어진 것은 약 460만 년 전.

수천 미터 바닷속에 푹 꺼진 해양분지는 햇빛마저 닿지 않는 심해입니다.

그러나 이런 해저지형도는 아직도 초보수준이으로 독도 연구는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이곳 동해연구소에서 앞으로 독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제 문을 연 동해연구소는 또 동해 바다의 종합적인 해양현상을 규명하고, 자연재해 방지와 해양방위 기술 등을 연구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찬홍(동해연구소장) : "동해 자체가 전 세계 대양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고, 다양한 해양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해양과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해연구소는 심해의 심층수와 해저의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같은 막대한 가치를 지닌 자원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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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연구소 개소…과학으로 독도 지킨다
    • 입력 2008-10-31 07:04:36
    • 수정2008-10-31 0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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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바다의 자원실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동해연구소가 어제 경북 울진에서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동해연구소는 우리나라 동해종합연구의 전진기지로, 특히 독도 영토 수호를 위한 핵심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 독도.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드넓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머리에 커다란 혹이 달려있는 혹돔, 바위에 붙은 전복과 홍합. 몸이 투명하게 비치는 해파리류까지... 독도 주변 해역은 원양성 물고기의 산란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원기(동해특성연구부 연구원) : "심해 미기록종이라든지 심해의 생물다양성 자원쪽으로 접근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만들어진 것은 약 460만 년 전. 수천 미터 바닷속에 푹 꺼진 해양분지는 햇빛마저 닿지 않는 심해입니다. 그러나 이런 해저지형도는 아직도 초보수준이으로 독도 연구는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인 이곳 동해연구소에서 앞으로 독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제 문을 연 동해연구소는 또 동해 바다의 종합적인 해양현상을 규명하고, 자연재해 방지와 해양방위 기술 등을 연구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찬홍(동해연구소장) : "동해 자체가 전 세계 대양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고, 다양한 해양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해양과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해연구소는 심해의 심층수와 해저의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같은 막대한 가치를 지닌 자원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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