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들어 우리 원화에 비해 달러나 엔화 가치가 20%나 높아지면서 호텔과 일부 유통업계는 이른바 고환율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해외여행을 포기한 내국인들의 소비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장 1년을 넘긴 이 명품 아웃렛 매장은 최근 몇달 동안 매출이 40%나 뛰었습니다.
고환율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면서 면세점 대신 이곳에서 수입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준(경기도 수원시 행궁동) : "보통 백화점 가면 아이쇼핑만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오면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훨씬 많이 싸니까."
특히 대부분 제품이 환율이 낮았던 1-2년 전에 수입한 것들이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화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커진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채남규(신세계 첼시 여주점 점장) : "합리적 가격에 쇼핑을 원하는 내국인 고객의 증가와 더불어 환율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 증가로 인하고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도 외국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객실점유율은 95%나 됐습니다.
시내 면세점들은 해외 여행객의 감소로 내국인 소비가 줄어들었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매출이 2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남재섭(롯데호텔 홍보팀장) : "객실부문 특히 약 12%의 신장을 올렸고요 특히 면세점부분에서는 9.10월 엔화 강세로 매출에 영향을..."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고환율시기를 불황 탈출의 전기로 삼기 위해 인바운드, 즉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신규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올해 들어 우리 원화에 비해 달러나 엔화 가치가 20%나 높아지면서 호텔과 일부 유통업계는 이른바 고환율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해외여행을 포기한 내국인들의 소비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장 1년을 넘긴 이 명품 아웃렛 매장은 최근 몇달 동안 매출이 40%나 뛰었습니다.
고환율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면서 면세점 대신 이곳에서 수입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준(경기도 수원시 행궁동) : "보통 백화점 가면 아이쇼핑만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오면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훨씬 많이 싸니까."
특히 대부분 제품이 환율이 낮았던 1-2년 전에 수입한 것들이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화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커진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채남규(신세계 첼시 여주점 점장) : "합리적 가격에 쇼핑을 원하는 내국인 고객의 증가와 더불어 환율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 증가로 인하고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도 외국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객실점유율은 95%나 됐습니다.
시내 면세점들은 해외 여행객의 감소로 내국인 소비가 줄어들었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매출이 2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남재섭(롯데호텔 홍보팀장) : "객실부문 특히 약 12%의 신장을 올렸고요 특히 면세점부분에서는 9.10월 엔화 강세로 매출에 영향을..."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고환율시기를 불황 탈출의 전기로 삼기 위해 인바운드, 즉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신규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품 매장·호텔, ‘고환율 특수’ 호황
-
- 입력 2008-11-01 08:09:39
<앵커 멘트>
올해 들어 우리 원화에 비해 달러나 엔화 가치가 20%나 높아지면서 호텔과 일부 유통업계는 이른바 고환율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데다 해외여행을 포기한 내국인들의 소비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장 1년을 넘긴 이 명품 아웃렛 매장은 최근 몇달 동안 매출이 40%나 뛰었습니다.
고환율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면서 면세점 대신 이곳에서 수입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준(경기도 수원시 행궁동) : "보통 백화점 가면 아이쇼핑만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오면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훨씬 많이 싸니까."
특히 대부분 제품이 환율이 낮았던 1-2년 전에 수입한 것들이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화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커진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채남규(신세계 첼시 여주점 점장) : "합리적 가격에 쇼핑을 원하는 내국인 고객의 증가와 더불어 환율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 증가로 인하고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도 외국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객실점유율은 95%나 됐습니다.
시내 면세점들은 해외 여행객의 감소로 내국인 소비가 줄어들었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매출이 2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남재섭(롯데호텔 홍보팀장) : "객실부문 특히 약 12%의 신장을 올렸고요 특히 면세점부분에서는 9.10월 엔화 강세로 매출에 영향을..."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고환율시기를 불황 탈출의 전기로 삼기 위해 인바운드, 즉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신규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
윤지연 기자 aeon@kbs.co.kr
윤지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