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의 과거사 반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임채진 검찰총장이 공식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검찰 60주년 기념식에서 최대 관심사는 임채진 검찰총장의 과거사 반성 여부였습니다.
검찰 60주년 행사가 자화자찬뿐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6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사를 공개 반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삼고초려 끝에 나온 임 총장의 언급은 신중했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수사 결과에 대한 의욕이 지나쳐 수사 절차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소홀히 한 적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쉽고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임 총장은 국법 질서와 사회 정의를 위하다 보니,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것에 보다 충실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안 하느니만 못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간첩 조작 사건이나 인권 침해를 사회 정의 실현 과정의 의욕 과잉으로 치부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임 총장은 범행을 자백하면 형량을 낮춰주는 플리바기닝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부패 범죄를 효과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제 제한적 범위의 플리바기닝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맞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추진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검찰의 과거사 반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임채진 검찰총장이 공식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검찰 60주년 기념식에서 최대 관심사는 임채진 검찰총장의 과거사 반성 여부였습니다.
검찰 60주년 행사가 자화자찬뿐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6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사를 공개 반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삼고초려 끝에 나온 임 총장의 언급은 신중했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수사 결과에 대한 의욕이 지나쳐 수사 절차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소홀히 한 적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쉽고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임 총장은 국법 질서와 사회 정의를 위하다 보니,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것에 보다 충실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안 하느니만 못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간첩 조작 사건이나 인권 침해를 사회 정의 실현 과정의 의욕 과잉으로 치부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임 총장은 범행을 자백하면 형량을 낮춰주는 플리바기닝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부패 범죄를 효과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제 제한적 범위의 플리바기닝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맞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추진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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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과거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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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1 08:14:21
<앵커 멘트>
검찰의 과거사 반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임채진 검찰총장이 공식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검찰 60주년 기념식에서 최대 관심사는 임채진 검찰총장의 과거사 반성 여부였습니다.
검찰 60주년 행사가 자화자찬뿐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6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사를 공개 반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삼고초려 끝에 나온 임 총장의 언급은 신중했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수사 결과에 대한 의욕이 지나쳐 수사 절차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소홀히 한 적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쉽고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임 총장은 국법 질서와 사회 정의를 위하다 보니,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것에 보다 충실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안 하느니만 못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간첩 조작 사건이나 인권 침해를 사회 정의 실현 과정의 의욕 과잉으로 치부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임 총장은 범행을 자백하면 형량을 낮춰주는 플리바기닝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임채진(검찰총장) : "부패 범죄를 효과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제 제한적 범위의 플리바기닝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맞지 않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추진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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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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