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 됐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은 8조4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2% 급감했습니다.
은행의 부실 대출이 늘면서, 돈을 떼일 것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충당금이 2조2천억원이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또 주식과 채권의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9천억 원이나 줄어든 것도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은행들의 수익성 뿐 아니라 건전성도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들의 BIS 비율,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79%, 지난해 말보다 1.5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도 오름세입니다.
수수료 수입을 노려 예금 유치보다 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대신 은행채 발행을 늘려 과다한 대출 경쟁에 나섰던 은행들,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몸집불리기에 주력했던 은행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허약한 체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나서 은행들이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형편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 됐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은 8조4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2% 급감했습니다.
은행의 부실 대출이 늘면서, 돈을 떼일 것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충당금이 2조2천억원이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또 주식과 채권의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9천억 원이나 줄어든 것도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은행들의 수익성 뿐 아니라 건전성도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들의 BIS 비율,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79%, 지난해 말보다 1.5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도 오름세입니다.
수수료 수입을 노려 예금 유치보다 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대신 은행채 발행을 늘려 과다한 대출 경쟁에 나섰던 은행들,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몸집불리기에 주력했던 은행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허약한 체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나서 은행들이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형편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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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수익성·건전성 동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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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12 07:17:04
<앵커 멘트>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 됐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은 8조4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2% 급감했습니다.
은행의 부실 대출이 늘면서, 돈을 떼일 것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충당금이 2조2천억원이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또 주식과 채권의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9천억 원이나 줄어든 것도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은행들의 수익성 뿐 아니라 건전성도 함께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들의 BIS 비율,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79%, 지난해 말보다 1.5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도 오름세입니다.
수수료 수입을 노려 예금 유치보다 펀드 판매에 주력하고 대신 은행채 발행을 늘려 과다한 대출 경쟁에 나섰던 은행들,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몸집불리기에 주력했던 은행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속에 허약한 체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융감독원이 나서 은행들이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기자본을 확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형편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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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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