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복잡한 다단계 시스템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전산망 제조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전산망 제작 업체의 홍보 자료입니다.
언뜻 보면 일반 사업체의 사내 전산망 설명이지만 추천 수당과 포인트, 회원 관리 등 다단계 업체용입니다.
회원의 이름과 투자액을 입력하면 예상 수익금 뿐 아니라 아래 단계 회원들에서 나오는 수당까지, 한 번에 계산됩니다.
<녹취> 프로그램 제작업체 관계자 : "다단계 관련 업체들을, 프로그램 그런 것을 해주는 업체입니다. (그런 업체들이 업계에 많이 있나요?) 예, 많죠."
불법 다단계 업체 7백여 곳에 건당 많게는 4천 5백만 원까지 받고 전산망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업체 5 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불법 다단계 행위를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방조죄를 적용해 업체 대표들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신 규모가 최대 4천억 원 대에 이르는 다단계 업체 12 곳도 적발해 16 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 지익상(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 "성업중인 업체에 대한 신고를 받아 우선 수사대상으로 함으로써 피해자의 고소 내지 진정없이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서민들의 추가 피해 등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다단계 종사자들이 처벌을 받아도 업체명을 바꿔가며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중형을 구형하는 한편, 인물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다단계 수사 사범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복잡한 다단계 시스템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전산망 제조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전산망 제작 업체의 홍보 자료입니다.
언뜻 보면 일반 사업체의 사내 전산망 설명이지만 추천 수당과 포인트, 회원 관리 등 다단계 업체용입니다.
회원의 이름과 투자액을 입력하면 예상 수익금 뿐 아니라 아래 단계 회원들에서 나오는 수당까지, 한 번에 계산됩니다.
<녹취> 프로그램 제작업체 관계자 : "다단계 관련 업체들을, 프로그램 그런 것을 해주는 업체입니다. (그런 업체들이 업계에 많이 있나요?) 예, 많죠."
불법 다단계 업체 7백여 곳에 건당 많게는 4천 5백만 원까지 받고 전산망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업체 5 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불법 다단계 행위를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방조죄를 적용해 업체 대표들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신 규모가 최대 4천억 원 대에 이르는 다단계 업체 12 곳도 적발해 16 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 지익상(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 "성업중인 업체에 대한 신고를 받아 우선 수사대상으로 함으로써 피해자의 고소 내지 진정없이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서민들의 추가 피해 등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다단계 종사자들이 처벌을 받아도 업체명을 바꿔가며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중형을 구형하는 한편, 인물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다단계 수사 사범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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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단계 전산망’ 제조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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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5 07:29:38
<앵커 멘트>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복잡한 다단계 시스템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전산망 제조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전산망 제작 업체의 홍보 자료입니다.
언뜻 보면 일반 사업체의 사내 전산망 설명이지만 추천 수당과 포인트, 회원 관리 등 다단계 업체용입니다.
회원의 이름과 투자액을 입력하면 예상 수익금 뿐 아니라 아래 단계 회원들에서 나오는 수당까지, 한 번에 계산됩니다.
<녹취> 프로그램 제작업체 관계자 : "다단계 관련 업체들을, 프로그램 그런 것을 해주는 업체입니다. (그런 업체들이 업계에 많이 있나요?) 예, 많죠."
불법 다단계 업체 7백여 곳에 건당 많게는 4천 5백만 원까지 받고 전산망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업체 5 곳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불법 다단계 행위를 알면서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방조죄를 적용해 업체 대표들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신 규모가 최대 4천억 원 대에 이르는 다단계 업체 12 곳도 적발해 16 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녹취> 지익상(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 "성업중인 업체에 대한 신고를 받아 우선 수사대상으로 함으로써 피해자의 고소 내지 진정없이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 서민들의 추가 피해 등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다단계 종사자들이 처벌을 받아도 업체명을 바꿔가며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중형을 구형하는 한편, 인물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다단계 수사 사범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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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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