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한국어 ‘열풍’

입력 2008.12.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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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최근 중앙아시아 일대에서는 한국어를 배우자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류를 잇는 한국어 학습 열기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서울과 4천KM 떨어진 이곳에서 국내 한 대학이 주최한 한국어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중앙아시아 일대에선 처음!

현지 12개 대학에서 온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녹취> 1등 학생 : "낭독 힘들때 같이 힘들어해주는 친구라고 하지만 기쁠때 기뻐해 줄 사람도 친구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은 3백여 명. 중국어와 아랍어에 이어 세번째로 많습니다.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면서 유학과 취업의 기회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자흐대 한국어과 교수 : "한국에서 들어와 있는 한국 회사와 업체에서 일한다고 희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곳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의 취업률은 90%가 넘습니다.

경제 위기 속 월등한 취업률, 한국어과 전공의 인기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한국어과 학생 : "한국어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고 미래를 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류에 이은 한국어 학습 열풍.

아시아권 내 우리 문화의 영향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키워야 할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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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의 한국어 ‘열풍’
    • 입력 2008-12-22 0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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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최근 중앙아시아 일대에서는 한국어를 배우자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류를 잇는 한국어 학습 열기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 서울과 4천KM 떨어진 이곳에서 국내 한 대학이 주최한 한국어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중앙아시아 일대에선 처음! 현지 12개 대학에서 온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녹취> 1등 학생 : "낭독 힘들때 같이 힘들어해주는 친구라고 하지만 기쁠때 기뻐해 줄 사람도 친구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은 3백여 명. 중국어와 아랍어에 이어 세번째로 많습니다.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면서 유학과 취업의 기회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자흐대 한국어과 교수 : "한국에서 들어와 있는 한국 회사와 업체에서 일한다고 희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곳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의 취업률은 90%가 넘습니다. 경제 위기 속 월등한 취업률, 한국어과 전공의 인기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한국어과 학생 : "한국어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고 미래를 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류에 이은 한국어 학습 열풍. 아시아권 내 우리 문화의 영향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키워야 할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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