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서 승용차 추락…7명 사망

입력 2008.1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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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남 통영에서 조선소 근로자들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일곱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송년 모임에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에서 시신을 인양합니다.

앞 좌석 2명과 뒷 좌석 5명 등 7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고 뒤집힌 채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두우(사고 신고자) : "아침에 보니까 차가 뒤집힌 채 뒷바퀴가 물 밖으로 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운전자 36살 김영복 씨와 38살 신광수씨 등 차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직장 동료 : "내일 작업이 있으니까 9시까지 들어오기로 했는데, 안 들어왔죠. 그래서 계속 전화를 했죠. 그런데 연락이 안됐어요."

어제 사고는 운전자 김씨가 송년모임을 위해 동료들을 태우고 해안도로를 통해 시내로 가던 중 커브길에서 방향을 틀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역은 사고 위험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반상회 등을 통해 교통안전시설을 요구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미비한 안전시설이 사고를 더욱 키운 셈이 됐습니다.

시신은 통영 적십자병원에 안치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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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앞바다서 승용차 추락…7명 사망
    • 입력 2008-12-23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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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남 통영에서 조선소 근로자들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일곱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송년 모임에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에서 시신을 인양합니다. 앞 좌석 2명과 뒷 좌석 5명 등 7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고 뒤집힌 채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두우(사고 신고자) : "아침에 보니까 차가 뒤집힌 채 뒷바퀴가 물 밖으로 보이더라고요." 이 사고로 운전자 36살 김영복 씨와 38살 신광수씨 등 차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직장 동료 : "내일 작업이 있으니까 9시까지 들어오기로 했는데, 안 들어왔죠. 그래서 계속 전화를 했죠. 그런데 연락이 안됐어요." 어제 사고는 운전자 김씨가 송년모임을 위해 동료들을 태우고 해안도로를 통해 시내로 가던 중 커브길에서 방향을 틀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가 난 지역은 사고 위험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반상회 등을 통해 교통안전시설을 요구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미비한 안전시설이 사고를 더욱 키운 셈이 됐습니다. 시신은 통영 적십자병원에 안치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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